광화문 시민들 "명박산성 투어 가자"
<현장> 시민들, 경찰 컨테이너에서 기념촬영도
'6.10 100만 촛불대행진'이 10일 경찰과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이날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 설치한 대형 컨테이너 박스가 시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컨테이너를 '명박산성'이라 명명한 시민들은 하나 둘씩 앞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명박산성 투어'라고 불렀다. 흉물스러운 이단 컨테이너에는 '비폭력 평화시위', '이명박 아웃', '2MB 냉큼 물러서시오' 등이 적힌 피켓 수백장과 소형 태극기가 붙어있다.
예비군 20여명은 시민들의 컨테이너 접근을 막기 위해 경계를 서고 있으며 낮게 깔린 경계선에는 '비폭력 평화시위'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컨테이너 좌우 통로를 막고 있는 전경버스에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은 국화꽃 수백송이를 철창에 꽂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저용량 공화국'이라는 글귀도 눈에 띄었다.
포탈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네티즌들은 "비폭력, 폭력시위 사주하는 자들의 선동에 놀아나지 마세요, 우리는 민주시민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전경버스에 걸었다.
한 시민은 "수십만명의 시민들을 앞에 두고 이렇게 컨테이너로 막았다는 것 자체가 웬지 불쌍하다"며 "시민들이 이렇게 매일 모이면 경찰도 계속 이런 식으로 막을텐가, 결국 시민들에게 조롱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자정을 넘어 지하철 막차 시간이 다가오면서 일부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서대문 사직터널과 안국역로터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시민들은 광화문으로 합류하고 있다. 안국역 방향에서는 한 시민이 컨테이너에 올라갔지만 경찰과의 충돌없이 내려왔다.
광화문에서는 대책회의가 마련한 무대를 중심으로 자유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 국회와 한나라당사 앞에서 여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도 별다른 충돌없이 계속되고 있다.
컨테이너를 '명박산성'이라 명명한 시민들은 하나 둘씩 앞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명박산성 투어'라고 불렀다. 흉물스러운 이단 컨테이너에는 '비폭력 평화시위', '이명박 아웃', '2MB 냉큼 물러서시오' 등이 적힌 피켓 수백장과 소형 태극기가 붙어있다.
예비군 20여명은 시민들의 컨테이너 접근을 막기 위해 경계를 서고 있으며 낮게 깔린 경계선에는 '비폭력 평화시위'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컨테이너 좌우 통로를 막고 있는 전경버스에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은 국화꽃 수백송이를 철창에 꽂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저용량 공화국'이라는 글귀도 눈에 띄었다.
포탈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네티즌들은 "비폭력, 폭력시위 사주하는 자들의 선동에 놀아나지 마세요, 우리는 민주시민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전경버스에 걸었다.
한 시민은 "수십만명의 시민들을 앞에 두고 이렇게 컨테이너로 막았다는 것 자체가 웬지 불쌍하다"며 "시민들이 이렇게 매일 모이면 경찰도 계속 이런 식으로 막을텐가, 결국 시민들에게 조롱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자정을 넘어 지하철 막차 시간이 다가오면서 일부 시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서대문 사직터널과 안국역로터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시민들은 광화문으로 합류하고 있다. 안국역 방향에서는 한 시민이 컨테이너에 올라갔지만 경찰과의 충돌없이 내려왔다.
광화문에서는 대책회의가 마련한 무대를 중심으로 자유발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 국회와 한나라당사 앞에서 여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도 별다른 충돌없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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