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로 광화문 막고, 갑호 비상령 내리고...
<현장> '100만 촛불대행진'에 경찰 초비상
'100만 촛불대행진'이 예고된 10일, 경찰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10일 촛불대행진에 대비해 9일 밤 전국 경찰에 갑호 비상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 경찰은 10일 오전 9시부터 집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가용인력 100%를 동원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전.의경 417개 중대 4만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갑호 비상은 경찰이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비상령으로 경찰이 100만 촛불대행진에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10일 새벽 촛불대행진이 청와대로 향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 대형컨테이너 박스 20여개를 동원해 저지선을 구축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부터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모래 주머니를 넣은 컨테이너박스 20여개를 용접해 이단으로 쌓고 현재 왕복 2개 차선만 열어놓은 상황이다. 경찰은 정오께부터 2개 차선의 차량 허용도 전면 차단한 방침이어서, 이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이날 저녁 서울시청앞 광장과 경복궁역 앞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을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시민들의 강력 반발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인권운동사랑방은 경찰의 광화문 컨테이너 봉쇄와 관련, "이명박 정부는 언발에 오줌누기로 내각 사퇴니, 청와대 인적 쇄신이니, 협상단을 미국으로 다시 파견한다느니 부산을 떨지만 본색은 캄캄한 새벽을 틈타 광화문 앞을 컨테이너 박스로 둘러 싸고 있는 짓"이라며 "촛불이 타오르는 한 달여 동안 편히 발 뻗고 자지 못했을 이명박 정권이 생각한 것은 그들 스스로 컨테이너 장벽을 쌓고 국민과 대결해 보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날 노동계, 교육계, 여성계, 종교계가 광화문, 명동 일대에서 사전행사를 열고 오후 7시 서울광장에 집결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촛불대행진은 전국 3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주최측은 이날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10일 촛불대행진에 대비해 9일 밤 전국 경찰에 갑호 비상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 경찰은 10일 오전 9시부터 집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가용인력 100%를 동원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전.의경 417개 중대 4만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갑호 비상은 경찰이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비상령으로 경찰이 100만 촛불대행진에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10일 새벽 촛불대행진이 청와대로 향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 대형컨테이너 박스 20여개를 동원해 저지선을 구축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부터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모래 주머니를 넣은 컨테이너박스 20여개를 용접해 이단으로 쌓고 현재 왕복 2개 차선만 열어놓은 상황이다. 경찰은 정오께부터 2개 차선의 차량 허용도 전면 차단한 방침이어서, 이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이날 저녁 서울시청앞 광장과 경복궁역 앞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을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시민들의 강력 반발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인권운동사랑방은 경찰의 광화문 컨테이너 봉쇄와 관련, "이명박 정부는 언발에 오줌누기로 내각 사퇴니, 청와대 인적 쇄신이니, 협상단을 미국으로 다시 파견한다느니 부산을 떨지만 본색은 캄캄한 새벽을 틈타 광화문 앞을 컨테이너 박스로 둘러 싸고 있는 짓"이라며 "촛불이 타오르는 한 달여 동안 편히 발 뻗고 자지 못했을 이명박 정권이 생각한 것은 그들 스스로 컨테이너 장벽을 쌓고 국민과 대결해 보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날 노동계, 교육계, 여성계, 종교계가 광화문, 명동 일대에서 사전행사를 열고 오후 7시 서울광장에 집결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촛불대행진은 전국 3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주최측은 이날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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