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뭐가 두려워 광화문 컨테이너로 막나"

"컨테이너끼리 용접까지. 너무나 치졸한 방법"

통합민주당은 10일 새벽 경찰이 광화문에 컨테이너 방어막을 쳐 아침부터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치졸하다"고 질타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서울시내 한 복판에 컨테이너 박스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컨테이너를 쌓는 것도 모자라 분리되지 않도록 용접까지 했다고 한다"며 "무엇이 두려워서 그처럼 두꺼운 벽을 쌓고 숨는지 알 수 없다. 잘못이 없다면 당당히 시민들 앞에 나서 설득을 해도 될 일이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 막는 것이라고 해도 너무 치졸한 방법"이라며 거듭 경찰을 비난한 뒤,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섬기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거짓임이 또 다시 드러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서울시와 경찰은 서울광장에서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이 집회 하는 것을 방치해 시민들 간의 충돌을 조장하고, 국민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검역주권과 국민생명 안정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망을 갖가지 얄팍한 꼼수로 막으려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며 서울시와 경찰을 싸잡아 질타하기도 했다.
조은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