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컨테이너 장벽' 앞 시민들 운집
<현장> 시민들, 컨테이너 설치한 경찰 힐난
'100만 촛불대행진'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10일 서울광장을 보수단체 회원들이 선점하고 경찰에 광화문에 '컨테이너 장벽'을 설치했음에도 광화문 일대로 서서히 모여들고 있다.
청계광장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주최하는 '촛불항쟁' 토론회가 열려 시민 2백여명이 참석해 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사전대회를 서울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공공운수연맹은 광화문 사거리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시작했다. 일부시민들은 청계광장에서 약식 촛불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전국 각지에서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키로 한 전교조는 이날 오후부터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고 있으며, 불교계인사들도 오후 6시 조계사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고 한반도 대운하 철회를 촉구하는 법회를 열고 시청까지 가두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후 7시, 장소를 대한문 앞에서 동화면세점 앞으로 옮겨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화면세점 앞에는 이날 집회를 위한 연단이 마련돼 있으며, 오후 7시부터 정식으로 100만 촛불대행진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부터 대형컨테이너 박스 20여대로 저지선을 구축한 광화문 일대는 경복궁 방향으로 차량소통이 완전히 차단됐다. 경찰은 광화문 외에 효자동으로 들어가는 경복궁역 입구와, 삼청동으로 들어가는 동십자각 입구, 그리고 안국동에도 컨테이너로 방어막을 쳤다.
경찰은 또 시민들이 컨테이너를 끌고가지 못하도록 컨테이너를 고정시키는 쇠말뚝을 박는가 하면, 시민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그리스 칠을 했으며, 이 장면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핸드폰 촬영 등을 방해해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서울 도심에 나타난 컨테이너를 보며 경찰의 제지에도 저마다 핸드폰을 꺼내 촬영하는 등 뜬금없는 도심속 컨테이너 장벽에 실소를 보냈다.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내린 경찰은 전경 2백21개 중대, 2만여명의 병력을 광화문, 경복궁역, 안국역 일대에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청계광장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주최하는 '촛불항쟁' 토론회가 열려 시민 2백여명이 참석해 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사전대회를 서울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공공운수연맹은 광화문 사거리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시작했다. 일부시민들은 청계광장에서 약식 촛불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전국 각지에서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키로 한 전교조는 이날 오후부터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고 있으며, 불교계인사들도 오후 6시 조계사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고 한반도 대운하 철회를 촉구하는 법회를 열고 시청까지 가두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후 7시, 장소를 대한문 앞에서 동화면세점 앞으로 옮겨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화면세점 앞에는 이날 집회를 위한 연단이 마련돼 있으며, 오후 7시부터 정식으로 100만 촛불대행진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부터 대형컨테이너 박스 20여대로 저지선을 구축한 광화문 일대는 경복궁 방향으로 차량소통이 완전히 차단됐다. 경찰은 광화문 외에 효자동으로 들어가는 경복궁역 입구와, 삼청동으로 들어가는 동십자각 입구, 그리고 안국동에도 컨테이너로 방어막을 쳤다.
경찰은 또 시민들이 컨테이너를 끌고가지 못하도록 컨테이너를 고정시키는 쇠말뚝을 박는가 하면, 시민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그리스 칠을 했으며, 이 장면을 찍으려는 시민들의 핸드폰 촬영 등을 방해해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서울 도심에 나타난 컨테이너를 보며 경찰의 제지에도 저마다 핸드폰을 꺼내 촬영하는 등 뜬금없는 도심속 컨테이너 장벽에 실소를 보냈다.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내린 경찰은 전경 2백21개 중대, 2만여명의 병력을 광화문, 경복궁역, 안국역 일대에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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