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고용지표 악화에 16.2원 급락
1일 폭락했던 주가는 1% 전후 반등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16.2원 급락한 1,385.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 지난 6월 24일(-24.1원) 이후 한 달여만에 가장 컸다.
이로써 지난 1일 14.4원 폭등하며 1,400원대에 접어들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원대로 떨어지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전 거래일보다 1.1% 내린 98.851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확인됐다.
한편 지난 1일 폭락했던 주가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에는 3.88%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1천3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은 2천99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계속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확대(50억→10억원)하는 방안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가고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처리 시한을 8월 임시국회로 넘기는 등 변화 조짐이 나타나자 막판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6천990억원으로 전장(15조2천810억원) 대비 5조6천억원가량 급감하는 등 관망세가 뚜렷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에는 4.03% 폭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만 72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3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