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에 시민 '소화전 대포' 대응
<현장> 굵어지는 빗방울 속에도 수만 시민 현장 지켜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경찰과 시민간 대치가 28일 밤 10시 30분 현재 점점 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1시간 넘게 물대포를 직격으로 분사하고 있고 시민들도 이에 맞서 주변 건물에서 소화전을 끌어내 맞대응하고 있다.
광화문과 종로 두 방면으로는 현재 물대포와 살수차 4대 이상이 번갈아가며 살수를 계속하고 있다. 분말소화기도 수십차례 시민들의 얼굴로 분사됐다.
특히 시민들은 경찰이 색소를 넣은 물대포를 분사하자 이에 격분해 밧줄을 통해 전경버스를 당기기 시작하면서 광화문 일대 차벽을 형성한 전경버스 20여대가 파손됐다.
빗방울도 밤 9시 30분께부터 굵어져 많은 시민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광화문, 종로 일대 건물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시민들의 행렬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종로 방면으로는 종각까지 이어졌으며 시청 방면으로는 서울시의회까지 늘어져있다.
대책회의와 시민들은 전경버스를 끌어내고 광화문 사거리까지 진출해, 1박2일 밤샘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새벽까지 대치가 양측간 '기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화문과 종로 두 방면으로는 현재 물대포와 살수차 4대 이상이 번갈아가며 살수를 계속하고 있다. 분말소화기도 수십차례 시민들의 얼굴로 분사됐다.
특히 시민들은 경찰이 색소를 넣은 물대포를 분사하자 이에 격분해 밧줄을 통해 전경버스를 당기기 시작하면서 광화문 일대 차벽을 형성한 전경버스 20여대가 파손됐다.
빗방울도 밤 9시 30분께부터 굵어져 많은 시민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광화문, 종로 일대 건물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시민들의 행렬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종로 방면으로는 종각까지 이어졌으며 시청 방면으로는 서울시의회까지 늘어져있다.
대책회의와 시민들은 전경버스를 끌어내고 광화문 사거리까지 진출해, 1박2일 밤샘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새벽까지 대치가 양측간 '기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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