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중국, 멕시코가 지금 관세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언론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양보(concession)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향해선 "그들은 엄청난 양의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을 보내 매년 수십만명을 죽이고 있다"라고 비난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그들은 이 독극물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세 부과시기가 3월 1일로 늦춰질 것이라는 한 보도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월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시작하리라는 것을 확인한다"며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25%의 관세를 예고한 캐나다-멕시코로부터 수입 석유에 대해선 "아마도 관세를 조금 낮출 것 같다. 10% 정도로 조정할 생각"이라며 "원유와 가스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18일께 부과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하루 평균 약 460만 배럴, 멕시코에서 56만3천만 배럴의 석유를 수입했다. 같은 달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약 1천350만 배럴이었다. 이에 25% 관세 부가시 미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폭등할 것을 우려한 일보 후퇴로 해석된다.
그는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이 때때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관세 부과가 단기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관세 부과에 대해 우려하는 금융시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향후 수개월 내에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반도체 등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보복관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반도체 강국인 한국도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장 초반 미국기업들의 호실적에 급등세로 출발했던 미국주가는 트럼프 발언후 급락세로 돌아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47포인트(0.75%) 떨어진 44,544.6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64포인트(0.50%) 떨어진 6,040.53, 나스닥종합지수는 54.31포인트(0.28%) 내린 19,627.44에 장을 마쳤다.
'딥시크 쇼크'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오후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으나 매도세에 휩쓸려 -3.67%로 마감했다.
윤석열의 정치생명침몰을 감수한 계엄선포는 김건희의 범죄때문이다 South Korea’s First Lady Looms Over Her Husband’s Embattled Presidency https://www.wsj.com/world/asia/who-is-kim-kun-hee-south- korea-first-lady-cfe35090
육군 1공수 2024-12월13일 한국은행 보안점검하려다 취소 https://www.news1.kr/politics/diplomacy-defense/5641333 한국은행은 지난 3년간 시장 공급량보다 더찍어낸 약18조원 어치의 지폐중 89%는 5만원권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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