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야당들 "최상목 탄핵하자", 민주당 "......"
'한덕수 탄핵' 후폭풍 경험 민주당, '최상목 탄핵' 엄포로 그칠듯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최 대행을 내란 사태의 확실한 가담자이자 내부자로 규정한다”며 “최 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불응 시 본격적으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란은 속히 종식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조속한 최 대행 탄핵 동참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상목은 사실상 본인이 내란 범죄 가담자임을 인증하며 ‘내란 은폐 대행’으로 전락했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탄핵을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내란특검법을 거부함으로써 자신도 내란 가담 또는 동조 세력이라고 자인한 꼴이 되었다"고 비난하면서도 "경고한대로 최상목 대행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최 대행을 "윤석열을 뛰어 넘는 청출어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다음주 열리는 국회 임시회에 반드시 출석시켜서 강하게 추궁해야 한다"며 국회 출석을 대응책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그간 최 대행 탄핵을 누차 경고해 왔으나, 민주당 지지율 급락이 한덕수 대행 탄핵후 시작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자 탄핵 얘기가 쏙 들어간 상태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기본시리즈' 포기에 이어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까지 포기할 정도로 중도층 표심 잡기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중도층 거부반응이 큰 최 대행 탄핵은 엄포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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