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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남양유업의 형식적 사과로 끝날 문제 아냐"

"경제민주화 없인 제2,3의 남양유업 사건 터질 것"

진보정의당은 9일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단순히 소비자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형식적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당 강매와 욕설파문으로 온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며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자 뒤늦게 사과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본사와 대리점,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경제 민주화의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제2, 제3의 남양유업 사건이 터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그간 대기업의 횡포가 걷잡을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사회적 문제가 될 때마다 눈가리고 아웅식의 사과 몇마디로 은근슬쩍 넘어왔던 관행을 이제 제대로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 횡포에 견디지 못하고 목숨마져 끊어버린 가맹점주들의 고통과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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