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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들 "남양유업, 명절때마다 수백만원씩 떡값 뜯어가"

"피해 녹취록 2개 추가 공개하겠다"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가 6일 남양유업의 밀어내기와 관행적인 떡값 요구가 담긴 녹취록의 추가 공개를 경고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협의회 소속 10여명의 대리점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본사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은 새발의 피"라며 "본사가 부당행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적절한 보상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녹취록을 추가로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미공개 녹취록은 2개로 남양유업측 직원의 밀어내기 강요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떡값 요구 등 지난 4일 검찰에 고발한 혐의를 입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본사 직원은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요구했다"며 "대부분 현금으로 받아가 증거가 많지 않지만 통장거래내역 몇 개를 확보하고 있어 떡값의 실체도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밀어내기 실태와 관련해선 "밀어내기는 유제품 업계 모두가 일삼고 있는 부당행위지만 남양유업이 가장 심하다"며 "올해 유제품 업계의 매출이 모두 줄어든 데 반해 남양만 27% 증가한 점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남양유업은 리베이트부터 밀어내기, 인격적 모독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며 "늦었지만 검찰이 더 많은 비리를 파헤쳐주길 바란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협의회측은 사측의 대응을 지켜보며 다른 대리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추가 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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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2
    좌빨기업?

    남양은 좌빨기업이 아닐까? 정상적인 애국기업이라면 저렇게 못한다 북의 지들 얘비 정은이의 못된 짓을 닮은 것이 틀림없다 진정한 슈퍼갑은 김정은이다 남양기업좌빨기업 속히 벌초하자

  • 2 0
    천지빼까리 쥐박

    이 세상엔 리틀 리명박이 천지빼까리 일끼다...에 십원 겁니다...
    머 그리 놀라나요... 다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남양유업이 아마추어처럼 걸려서 그렇치...
    甲과 乙 사이는 다 그런 거 같아요...
    그런걸 조장하는 족속들이 정권, 금권, 언권 다 쥐고 흔드는 세상 아닌가요...

  • 5 0
    아치섬

    ㅉㅉ 4대강 공사하고 뒷존 준거나 파헤치라고 그래라 ㅉㅉ 그건 또 요구 못하지 ? ㅉㅉ 겁나서 ㅉㅉ

  • 14 0
    망해야산다

    대리점에 떡값으로 수백만원씩 내려 보내지는 못 할 망정
    뜯어 빨아먹는 진드기 였다니
    니들 물건을 팔아주는 대리점이 잘 되어야 니들 회사가 잘 되는 것이다
    이 멍청한 것들아

  • 26 0
    수다맨

    대리점주님들 얼마나 힘드셨어요...이 기회에 유제품 업계의 관행을 뿌리 뽑았으면 좋겠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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