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출마' 급부상에 민주당 발칵. "내란대행 노욕"
"언론, 한덕수 띄우기 일색" "대선용 특별 기획쇼"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K 이니셔티브'를 설명하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느냐"며 "여전히 헌법 파괴 세력, 내란 세력은 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 대행을 원색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내란의 주요 책임자는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일단 진상이 정확히 드러나고,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 장치, 사회적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앞서 아침에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야심에 빠져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헌법 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헌법 파괴를 주도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한 대행을 비난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내란당 국힘의 주류가 내란 대행 한덕수 후보 만들기에 들어갔다. 대선 승리보다 당권 장악을 노리는 당권파의 유혹에 취한 한덕수 대행은 노욕에 빠져 위헌, 월권의 헌재 쿠데타에 이어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며 "내란당 국힘도, 내란 대행 한덕수도 정신 차리라"고 가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권한대행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공정한 대선 관리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선언하라"며 "한덕수 대행이 위헌‧위법한 지명을 자진해서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는 내란 대행 한덕수의 폭거를 저지하는 것은 오직 탄핵밖에 없다라는 결심을 하셨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재탄핵을 경고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행더러 '뷰티풀 잉글리쉬'라고 극찬을 했고, 또 정치적 존재감이 커졌다면서 언론 보도도 한덕수 띄우기 일색"이라며 "이게 칭찬할 일이냐? 제발 좀 정신들 좀 차리라"며 언론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도대체 얼마짜리 통화를 한 거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안보, 무역을 묶은 ‘원스톱 쇼핑’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며 "경고한다. 한덕수 권한대행에게는 우리 국익을 함부로 건들고 팔아치울 권한이 없다.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행에게 출마 의향을 물은 배경이 밝혀졌다. 미국측 참모들로부터 한덕수 대행을 유력한 대선 후보로 소개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도 몰랐던 유력한 후보를 미국 측이 인지를 하고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흘러나오고, 그 내용이 한덕수 띄우기에 동원이 되고 있다면 이것은 대선용 특별 기획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기획 의혹도 제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일각에서는 한덕수가 정치적 목적으로, 혹여나 퍼주기 매국 행위를 하지 않을까 정말 우려하고 있다"며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권한대행은 종국적인 협상을 할 수 없다. 실무 협상 중심으로 시작 협상을 진행하고, 그 중간중간 반드시 국회와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대미협상시 국회 사전동의를 촉구했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현 시기 시대적 과제는 내란 종식인데, 내란의 부역자가 대통령 출마라니, 대한민국을 아예 내란 공화국으로 만들 작정인가 본다. 대한 국민들이 우습고 만만하냐"고 비난했고, 홍석국 최고위원 역시 "지금 한덕수 대행은 대선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관세 전쟁, 경제를 살리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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