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장기전' 돌입에 미국주가 반등
백아관 "대통령, 협상에 열려 있다. 낙관적"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05포인트(1.56%) 뛴 40,212.7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31포인트(1.81%) 상승한 5,363.36, 나스닥종합지수는 337.14포인트(2.06%) 급등한 16,724.46에 장을 마쳤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관세율은 이미 미국산 수입품이 중국 시장에서 수용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미국이 관세로 숫자놀음을 계속한다고 해도 이제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이 재보복을 한들 관세를 더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그는 (협상 타결에) 낙관적"이라며 중국에 러브콜을 보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은 4% 이상 뛰었고 엔비디아와 아마존, 알파벳도 2~3%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메타플랫폼스와 테슬라는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3.16포인트(7.76%) 내린 37.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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