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시민, 광화문 일대 연좌농성 돌입
<현장> 대학생 합류, 참석자 갈수록 늘어
서울 도심을 가두행진하고 오후 9시 10분께 광화문 사거리로 모인 촛불대행진 참가 시민들이 1시간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가두행렬은 갈수록 늘어 광화문 사거리로 들어서는 행렬이 40여분 넘게 이어졌다. 주최측은 최소한 6만명 이상이 이날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시민들은 경찰 저지선이 구축된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부터 시청 방향으로는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종로 방향으로는 광화문 우체국 앞까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차량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이거나 락카로 '고시철회'를 적어넣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문화공연도 진행되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모인 네티즌들은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조중동은 폐간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따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가두행진에 함께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도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과잉진압 논란을 차단키 위해 병력 대부분을 후방에 배치하고 전경버스만으로 저지선을 구축해 현장에는 병력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의경 1백35개 중대 1만1천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참가시민들도 당초 예정됐던 청와대 앞 가두행진대신 연좌농성을 택한 채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청 앞과 대한문 앞에는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천막을 설치한 상태며 자정을 넘어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광장을 점거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는 당초 6일 일몰 전까지 진행하기로 한 위령제를 광우병대책회의의 촛불집회가 끝나는 7일까지로 연장해 촛불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억지행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군복을 입은 1백여명과 보수단체 회원들로 서울광장을 둘러싸고 경계를 서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의 촛불집회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말 것', '일반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벌이지 말 것', '언론과 개인자격으로 인터뷰하지 말 것' 등의 지침을 내렸다.
특수임무수행자회 관계자는 "우리를 어용단체로 몰지말라. 우리는 매년 해오던 행사를 더 많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하려는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장소를 급히 서울광장으로 옮긴 이유나 촛불대행진과 일정을 의도적으로 겹친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예정대로 서울광장에서 노숙농성을 강행할 것으로 밝혀 자칫하면 자정 넘어 양측간 충돌사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두행렬은 갈수록 늘어 광화문 사거리로 들어서는 행렬이 40여분 넘게 이어졌다. 주최측은 최소한 6만명 이상이 이날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시민들은 경찰 저지선이 구축된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부터 시청 방향으로는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종로 방향으로는 광화문 우체국 앞까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차량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이거나 락카로 '고시철회'를 적어넣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문화공연도 진행되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모인 네티즌들은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조중동은 폐간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따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가두행진에 함께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도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과잉진압 논란을 차단키 위해 병력 대부분을 후방에 배치하고 전경버스만으로 저지선을 구축해 현장에는 병력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의경 1백35개 중대 1만1천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참가시민들도 당초 예정됐던 청와대 앞 가두행진대신 연좌농성을 택한 채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청 앞과 대한문 앞에는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천막을 설치한 상태며 자정을 넘어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광장을 점거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는 당초 6일 일몰 전까지 진행하기로 한 위령제를 광우병대책회의의 촛불집회가 끝나는 7일까지로 연장해 촛불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억지행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군복을 입은 1백여명과 보수단체 회원들로 서울광장을 둘러싸고 경계를 서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의 촛불집회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말 것', '일반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벌이지 말 것', '언론과 개인자격으로 인터뷰하지 말 것' 등의 지침을 내렸다.
특수임무수행자회 관계자는 "우리를 어용단체로 몰지말라. 우리는 매년 해오던 행사를 더 많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하려는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장소를 급히 서울광장으로 옮긴 이유나 촛불대행진과 일정을 의도적으로 겹친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광우병대책회의는 이날 예정대로 서울광장에서 노숙농성을 강행할 것으로 밝혀 자칫하면 자정 넘어 양측간 충돌사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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