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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광우병 괴담' 확산돼 당혹스러워"

"수입 쇠고기, 미국인 식탁에 오르는 것과 똑같아"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취임후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에 대한 다수 국민의 우려를 '광우병 괴담' 탓으로 돌리며 한국이 수입할 쇠고기가 "미국인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와 똑같다는 점을 문서로 보장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적 인식과 여전히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대국민담화로 국민 불안과 반발이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반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문 발표에서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석 달이 가까워 온다. 그 동안 저는 ‘경제만은 반드시 살려라’ 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해왔다"며 "하루 속히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 자랑스러운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쇠고기 파동을 거론하며 "그러나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는 새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줄로 알고 있다"며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축산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열중하던 정부로서는 소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는 데 대해 솔직히 당혹스러웠다"며 국민 우려를 '광우병 괴담' 탓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제가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바로 그 청계광장에 어린 학생들까지 나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부모님들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서울시장때 자신의 업적인 청계광장에서 연일 촛불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며 "정부는 미국과 추가로 협의를 거쳐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이 국제기준과 부합하는 것은 물론, 미국인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와 똑같다는 점을 문서로 보장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권적 조치도 명문화하였다"며 "차제에 식품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부가 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소홀했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경제의 70% 이상을 대외에 의존하고 통상교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늘고 국민소득이 올라간다. 무엇보다 3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며 야당에 대해 한미 FTA 조기비준을 압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국민께 다가가겠다"며 "지금까지 국정초기의 부족한 점은 모두 저의 탓이다. 저와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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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35 13
    광우병 괴담

    '이명박' 에게 [광우병 소고기] 를 먹여야 한다
    '이명박' 에게 [광우병 소고기] 를 먹여야 한다
    [한나라당과 조용기와 이명박] 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광우병 소고기] 는 존재하지 않으며, 괴담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통해서 사람이나 소나 [광우병] 에 걸린
    사실이 없으며, 고로, [광우병] 이라고 하는 것으로 죽은 사람도
    인류 역사를 통해서 있었던 사실조차도 없다.
    그런 괴담은, 우리 한나라당 정권을 붕괴시키고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의 집단들이 멍청한 국민들을 기만하려고 꾸며낸 술책에
    불과하며, 거기에 모자란 국민들이 놀아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앞으로 이런 소요사태는 수수방관하지 않고 모조리 체포해버리겠다"
    감히 [대국민 도발 성명] 을 발표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의 이런 발언은,
    '[광우병] 이라는 것은 "괴담" 이므로 나는 [미국 광우병 소고기] 를 얼마든지
    먹어 보이겠다'
    는 자신감을 대국민 성명으로 선포한 것이다.
    그렇다.
    대통령이 [미국 광우병 소고기] 를 전면 수입하고 그것을 먹겠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에게 [미국 광우병 소고기] 를 먹여야 한다.
    그가 자신있게 [대국민 성명] 을 발표한 이상 말이다.
    그런데,
    만에 하나, [이명박 대통령] 이 그런 [대국민 선언] 을 해놓고도
    솔선수범 하지 않는다면 ?????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강제로라도 [이명박 대통령] 에게 [미국 광우병 소고기]를
    먹일 수밖에 없다.
    왜냐 하면, [대국민 선언] 을 한 자가 <대통령> 이며,
    <대통령> 이라는 존재는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기만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광우병 소고기] 를 이명박 대통령] 에게 먹이는 사업은 법률적으로
    보장되여야 한다.
    이런 법률적 보장은,
    [이명박 대통령] 이 매일매일 끼니 때마다 거르지 않고 [미국 광우병 소고기] 를
    먹는 것을 TV 생방송으로 방영해야 하며,
    [이명박 대통령] 이 [미국 광우병 소] 의 [광우병 인자] 가 몰려 있는 부위 만을
    끼니때마다 최소한 2~3숫갈 씩이라도 먹는 것을 방송3사에서 현장 방송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먹는 부위가 [광우병 부위] 인것을 시청자들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끔
    방영 과정에서 확인 절차까지 방영해야 한다.
    왜냐 하면,
    이런 확인 절차가 없으면, [이명박 대통령] 은, 돼지고기의 살코기를 내보이면서
    "이게 [광우병 소고기] 다"
    라고 <오리발> 내밀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렇다면,
    시청자들은 그것이 [미국 광우병 소고기] 인지, [돼지 고기] 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이
    사기 당하고 기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거룩한 사업이 법률적으로 보장 받으려면,
    <[미국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민간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한,
    25~30명으로 구성된 [이명박 대통령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강제 투여단] 을
    청와대에 들여보내 [이명박 대통령] 에게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를 먹이는
    현장 방송을 방송3사에서 생방송으로 방영하도록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에게 먹일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또한
    [이명박 대통령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강제 투여단] 이 직접 만든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여야 하며,
    이 요리 속에 독극물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도 현장 방영시 시청자들에게
    확인해줘야 한다. 이에 대한 방법은 <흰 쥐> 등을 즉석에서 이용해서 하도록 한다.
    이 민간단체들과 방송3사 방송단이 청와대로 들어갈 때, 이를 저지하거나
    방해 하는 자들은 모조리 총살 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런 조치는, [이명박 대통령] 의 [대국민 선언] 을 실천에 옮기는 성스러운
    국가사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강제 투여단] 성원들은, 필요에 따라
    해당 성원들을 1회에 한 번 씩 또는, 1일에 한번 씩, 또는 1주일에 한 번 씩
    자체의 결정으로 교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조치는, 추후에 [이명박 정부] 가
    [이명박 대통령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강제 투여단] 에 대한 뒷구멍 수사를 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이런 폐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런 [이명박 대통령 미국 광우병 소고기 요리 강제 투여단]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 의 임기 5년동안 계속해야 하며, 임기를 마칠 수만 있다면,
    임기후 10년까지 실시해야 한다.
    이제,
    [미국 광우병 소고기 강제 수입] 은 [이명박 대통령] 의 권력으로 시작되였다.
    반면에,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의 권력에 의해
    [인간 광우병 임상실험용 '소모 재료'] 가 되어 죽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에 대해 할 수 있는 길은,
    [이명박 대통령] 에게 [미국 광우병 소고기] 를 강제로 먹이는 일밖에 다른 방도가
    없을 것이다.

  • 22 10
    우룡

    뭐든지 국제기준에 맞춰야 하나!!
    OIE에서 기준으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특성이 있는 것이다.멕시코,일본보다 훨씬후퇴한 쇠고기 수입조건으로 미국 쇠고기의 하수처리장이 된게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무릇 지도자란 국민의 1인이라도 광우병 위험에 노출 될 수있는 확율이 있다면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 35 14
    cham

    이게 사과문이냐.
    사과가 뭔줄 모르는 자이구먼.
    하기야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계속 그렇게만 해다오. ㅎㅎ

  • 31 11
    독자

    청와대 홈피 가봤더니 난리났네....
    ㅋㅋㅋ 담화 안한만 못한 꼴,...

  • 37 16
    누노

    대국민담화요약
    <대국민 담화 긴급 요약> 1.광우병 "괴담"이 돌아서 열받더라. 2.내가만든 청계천에서 시위하는거보니 피가거꾸로 솟더라. 3.지난 10년간 세계경제호황인데 김대중,노무현이 경제말아먹었다. 4.한미FTA를 비롯해 내가하자는대로 안하면 선진국 영영 못되는줄 알아라. 5.식품위생기준 선진국수준으로 높일테니 30개월이상소 입다물고 쳐먹어라. 6.더낮은자세로 섬길테니까 내말 잘들어라. 7.이 모든일이 나때문이다.근데 뭐 어쩔거냐. (*네이버에서 어떤 분이 올리신 글인데, 공감백배라서 퍼왔네요. 그분께 죄송..)

  • 38 16
    또 말장난

    사과에 대한 구체적 실천부분이 빠졌다
    즉각 재협상하라!!

  • 14 37
    김명박

    촛불로 장군님 세상을 앞당기자
    김종태와 약속한거여.

  • 33 16
    조은생각

    이사람들을 위하여-->미국/재벌/부동산투기꾼/건설업자/상위3%
    "앞으로 이명박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 미국 / 재벌 / 부동산투기꾼 / 건설업자 / 상위3%를 위해 일하겠다고!

  • 19 32
    어쩌자고

    괴담은 사실로, 사실은 괴담으로 맹그는 명박이
    미국정부 애들이 뭣땀시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안한다고 명박이 니가 말하자 발끈했냐.
    미국인 식탁에 오르는 20개월 미만 소고기가
    울나라 수입된다는 게 괴담아니야.
    명박이 얘는 사실은 괴담이고, 괴담을 사실로
    맹그는 묘한 재주가 있네.

  • 55 18
    방통

    왜 월령 30개월을 미국은 고집하는가?
    월령 30개월 이상 소를 한국에 팔기 위해서지?
    안전하다면 미국에서 다 팔면 될 것을....
    한국 대통령이 미 육유협회 회장 같은 牛言을 하다니....
    참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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