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송민순 문건은 실체도 없는 개인메모"
"안보팔이에 숟가락 얹은 안철수 더이상 호남정신 말하지 말라"
추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선거 초반 준비된 수권정당 든든한 대통령이 국민 저변에 퍼져 확고한 대세를 잡았다. 그러자 일각에서 낡은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또 들고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위원장은 그러면서 "얼마나 다급하면 그러겠냐"면서 "정말 국민은 나라의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들이 저렇게 말시비나 하고 그래도 되냐, 지긋지긋하다고 냉소까지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당명을 빼고 보수표에 구애하더니 북한은 주적이라고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애잔한 구애를 한다"며 "안보팔이에 숟가락 얹은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호남정신,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공도 있고 과도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손쉽게 한 것으로 보면 이분이 제대로된 역사공부, 평화통일에 대한 깊은 성찰은 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깊이가 없고 통찰력이 없고 앞을 보는 비전이 없다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런 후보일수록 낡은 지역주의와 냉전에 숟가락 얹는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번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2등 후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다음주에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율 격차가 커지면 유사후보에 대한 보수 일각의 기대도 끝나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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