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숭례문, 국민성금으로 복원하자"
"정부예산보다 국민이 십시일반 참여하는게 위안될 것"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부조직개편안 협상결렬 관련 관계자회의에 참석, "복원하는 문제에 있어 예산이 얼마가 들 지는 모르지만 대충 2백억 가까이 든다는 이야기도 있고, 2백억까지는 안 들 수도 있지만 1차 추정이 2백억 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께 밤에 숭례문이 거의 전소하다시피 했는데 숭례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에게 아주 상징적인 문화유산이 되었기 때문에 국내외 모든 국민들께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유형문화재가 우리 눈 앞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그런 심정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복원을 해서 우리 국민들의 허전한 마음을 빨리 달래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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