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김건희, 지난주 야당대표에 전화해 '억울하다'"
"제2부속실 만들면 김건희 휴대폰부터 뺏어야"
여권 소식통인 장성철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통화한 야당 대표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야당 대표 몇 분이 계시잖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그중에 한 분한테 전화해서 상당히 좀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며 "(김 여사가) 안 바뀌는 것 같다. 지금 그런 전화를 하면 당연히 외부에 알려질 거고 그럼 뭐지? 지금 김건희 여사 문자나 전화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아직도 저러는 게 맞나, 이런 생각들을 할 수밖에 없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2부속실 생기면 김건희 여사 휴대폰부터 뺏어라. 저는 계속 강력하게 주장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인 11월 10일께 제2부속실 설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제2부속실 설치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다운시키는데 0.1%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이유가 김건희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를 하겠다, 이거잖나"라고 반문한 뒤,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는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대통령실에서 생각하는 거랑 민심과는 지금 다르게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 그러니까 더 안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왜 설치해요. 왜 제2부속실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를 왜 공식적으로 해외 순방 가면 제2부속실장이 따라다니면서 왜 공식적으로 수행을 해? 제2부속실 설치하면 연말 일정 쫙 짤 거 아니냐"며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자제하지 않겠다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부연설명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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