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홍준, 비난여론 빗발에 사표 제출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 "열정 다해 일해 한점 부끄러움 없어"
유홍준 문화재정청장이 12일 숭례문 소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유 청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사태 수습후 물러나겠다며 즉각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나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기업후원으로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청장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숭례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문화재 청장 사직하기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온 국민을 참담한 마음으로 몰아넣은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고 그 책임은 문화재청장이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숭례문을 아름답게 복원하는 것은 죄인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이라며 “능력을 총동원해서 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숭례문 복원과 관련해선 “오후 2시에 문화재 분과위원회 열어 앞으로 바람직한 복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숭례문 복원 문제를 협의했다”며 “일제강점기에 양쪽 성곽을 잘라내어 당당한 모습을 잃어버린 것을 다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년 6개월간의 청장직을 물러나면서 이번 사건의 교훈을 사심 없이 말씀드린다”며 “근본적인 문화재 보호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린다. 숭례문의 1차 책임관리가 중구청에 있는 것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문화재청장은 5대 궁궐과 왕릉만을 관리하고 해당 기초단체가 관리하게 돼있는데 234개 지자체 중 문화재과를 갖고 있는 곳은 몇 개 안 된다”며 “중앙정부가 인허가권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지만 그 과정에서 지방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반대로 중앙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재청에는 반드시 권역별 지방청이 설치돼 일관된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재발하는 제도적 보완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책임을 느끼고 떠나지만 최선을 다해 소신껏 일했다”며 “물의도 빚고 지탄도 받았지만 열정을 다해 임한 것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숭례문을 소실시킨 불명예는 죽은 뒤에도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난다”며 “올해 7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한 심사 조선왕릉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면담차 어렵게 갔는데 모처럼의 문화외교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숭례문 화재에 따른 조기귀국을 아쉬워했다. 그는 청장 사퇴 이후 거취에 대해선 “청장을 그만두면 다시 찾아 못한 몫을 다시하고 싶다. 언제나 문화유산과 함께 해왔다”며 “사직 뒤에도 문화유산의 전도사로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숭례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문화재 청장 사직하기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온 국민을 참담한 마음으로 몰아넣은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고 그 책임은 문화재청장이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숭례문을 아름답게 복원하는 것은 죄인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이라며 “능력을 총동원해서 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숭례문 복원과 관련해선 “오후 2시에 문화재 분과위원회 열어 앞으로 바람직한 복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숭례문 복원 문제를 협의했다”며 “일제강점기에 양쪽 성곽을 잘라내어 당당한 모습을 잃어버린 것을 다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년 6개월간의 청장직을 물러나면서 이번 사건의 교훈을 사심 없이 말씀드린다”며 “근본적인 문화재 보호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린다. 숭례문의 1차 책임관리가 중구청에 있는 것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문화재청장은 5대 궁궐과 왕릉만을 관리하고 해당 기초단체가 관리하게 돼있는데 234개 지자체 중 문화재과를 갖고 있는 곳은 몇 개 안 된다”며 “중앙정부가 인허가권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지만 그 과정에서 지방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반대로 중앙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재청에는 반드시 권역별 지방청이 설치돼 일관된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재발하는 제도적 보완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책임을 느끼고 떠나지만 최선을 다해 소신껏 일했다”며 “물의도 빚고 지탄도 받았지만 열정을 다해 임한 것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숭례문을 소실시킨 불명예는 죽은 뒤에도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난다”며 “올해 7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한 심사 조선왕릉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면담차 어렵게 갔는데 모처럼의 문화외교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숭례문 화재에 따른 조기귀국을 아쉬워했다. 그는 청장 사퇴 이후 거취에 대해선 “청장을 그만두면 다시 찾아 못한 몫을 다시하고 싶다. 언제나 문화유산과 함께 해왔다”며 “사직 뒤에도 문화유산의 전도사로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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