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불 끄는 건 소방당국이 하는 일"
"숭례문, 차제에 당당하게 복원. 국보가치 충분" 강변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2일 숭례문 화재를 초동진화 못한 데 대해 "불이 났을 때 진화하는 것은 소방당국이 하는 일"이라며 거듭 소방방재청 책임론을 폈다.
유홍준 "불이 났을 때 진화하는 건 소방당국이 하는 일"
유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숭례문 화재 책임소재와 관련, "이와 같은 문화재 재앙이 온 것에 대해서 책임은 문화재청장에게 돼있는 것"이라며 "진화과정이라든지 방재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에서 어디가 잘못되고 관리의 주체가 어떤가 하는 것은 별 문제고, 일단은 문화재에 이런 소실 문제가 있었을 때 그 책임은 문화재청장이 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유 청장은 그러나 이어 숭례문 화재 초동진화 실패에 대해선 "9시경에 불나서 9시 30분 됐을 적에는 우리 문화재청에서 건축문화재 과장이 소방 당국에다가 부분 파괴를 해도 좋으니 기와를 걷어내고 그리고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불을 잡아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그때 부분 파괴하는 방법으로 기와를 들어내야 되는데 거기에 강회가 강하게 박혀 있고 밑에서는 소위 적심이라고 하는 누름판 위에 덧개판이 있어가지고 그것을 전기톱이 또 들어가지 않아 가지고 파괴해 내는 것, 들어내는 것을 실패를 한 것이 결국은 불길을 못 잡은 요인이 됐다고 이렇게 알고 있다. 그게 나는 좀 이해가 안 갔다는 것"이라며 책임을 소방당국으로 돌렸다.
그는 이어 "문화재의 관리에서 화재가 나고 모든 건 문화재청 책임이지만 불이 났을 적에 불을 진화하는 건 소방당국이 하는 일"이라며 "문화재청은 소방시설이나 이걸 갖고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거듭 소방당국 책임론을 폈다. 그는 "우리가 소방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그냥 봤을 적에 불길이 나오기 전에 연기가 나왔으니까 저것은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 "작년 4월에 소방방재청하고 합동으로 숭례문에 모이훈련까지 했었다"며 "우리가 훈련을 한 것은 소방방재청인데 실제로 불을 끄러 온 곳은 중부소방서다. 서울. 그러니까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도 지도, 정책, 감독, 지원은 문화재청이 하지만 관리는 해당지방자치단체가 했듯이 소방방재청도 소방방책이라든지 정책, 이건 방재청이 하고 일선은 각 지자체의 소방서에서 하는 이러한 구조였기 때문에 같이 중부소방서하고 우리 문화재청하고 연습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관리소방 시스템이 감독과 정책을 하는 곳하고 현장하고 어긋나 있었던 것을 이번에 또 알게 됐다"며 거듭 소방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홍준 "남대문 복원하면 국보가치 충분"
이처럼 소방당국 책임론을 편 유 청장은 차제에 숭례문을 화재전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복원시 국보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권의 임기가 불과 십여일밖에 안 남었음에도 자신이 복원을 주도하겠다는 식이었다.
유 청장은 "오늘 오세훈 시장하고도 약속이 돼 있어서 상의할 건데, 지금 숭례문의 경우가 성벽의 문이 일제시대 때 성벽을 다 잘라버리고 빗금 긋듯이 사다리꼴로 만들어서 성벽문이 아니고 외딴 섬으로 돼 있는데 이 섬으로 된 것을 다시 성벽문처럼 바꾸는 걸 그동안 서울시하고 같이 교통문제와 함께 협의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번 기회에 성문에 날개를 달아줘 가지고 우리 화재나기 전의 숭례문보다 더 서울성곽의 정문으로서의 당당한 모습으로 복원을 하는 것이 그나마 국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그래도 위로가 되는... 그러한 화재를 극복을 하면서 전보다 더 서울의, 한양의 남대문으로서 숭례문을 복원하는 방법을 지금 강구하고 있다"고 야심찬(?) 복원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복원시 국보가치에 대해서도 "서울 성곽의 남문이라는 육축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국보로 유지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유성 출장설'에 해명 급급
한편 유청장은 화재발생시 외국에 나가있었던 것이 '외유성 출장'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에 급급해 하기도 했다.
그는 "설 연휴기간을 이용을 해서 한 것은 네덜란드에 이준열사 기념관하고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에서 하멜의 집을 한옥, 한식으로 짓는다고 해서 그 현장을 확인하러 간 거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월요일부터 3일간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등재 올해 심사를 받거든요. 그래서 유네스코 사무총장하고 반달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연구소장을 만나 가지고 협조하는 것, 그 다음에 오늘이다. 루브르박물관에서 한국어 음성서비스가 개통을 하게 돼요. 그래서 그 개통식도 참가하는 걸로 돼 있었다"며 자신의 출장이 결코 외유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그러나 12일자 보도에서 11일 귀국한 유청장이 자사 기자와 만나 "첫 3일은 개인 휴가였고 나머지는 유네스코 출장과 묶어서 갔다"고 임기말 개인휴가를 본인의 공무 출장에 출장시켰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유청장은 6~14일 출장명령서를 내고 부인과 함께 문화재청 직원 1명을 데리고 6일 출국했다가 11일 급거귀국했다.
유 청장은 또 대한항공측으로부터 자신과 부인의 유럽 항공편과 파리 체류비를 제공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측은 대한항공 기증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내 한국어 안내서비스 시스템 개통식(12일)에 유청장을 초청했기에 유청장 부부의 항공료와 제류비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홍준 "불이 났을 때 진화하는 건 소방당국이 하는 일"
유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숭례문 화재 책임소재와 관련, "이와 같은 문화재 재앙이 온 것에 대해서 책임은 문화재청장에게 돼있는 것"이라며 "진화과정이라든지 방재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에서 어디가 잘못되고 관리의 주체가 어떤가 하는 것은 별 문제고, 일단은 문화재에 이런 소실 문제가 있었을 때 그 책임은 문화재청장이 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유 청장은 그러나 이어 숭례문 화재 초동진화 실패에 대해선 "9시경에 불나서 9시 30분 됐을 적에는 우리 문화재청에서 건축문화재 과장이 소방 당국에다가 부분 파괴를 해도 좋으니 기와를 걷어내고 그리고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불을 잡아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그때 부분 파괴하는 방법으로 기와를 들어내야 되는데 거기에 강회가 강하게 박혀 있고 밑에서는 소위 적심이라고 하는 누름판 위에 덧개판이 있어가지고 그것을 전기톱이 또 들어가지 않아 가지고 파괴해 내는 것, 들어내는 것을 실패를 한 것이 결국은 불길을 못 잡은 요인이 됐다고 이렇게 알고 있다. 그게 나는 좀 이해가 안 갔다는 것"이라며 책임을 소방당국으로 돌렸다.
그는 이어 "문화재의 관리에서 화재가 나고 모든 건 문화재청 책임이지만 불이 났을 적에 불을 진화하는 건 소방당국이 하는 일"이라며 "문화재청은 소방시설이나 이걸 갖고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거듭 소방당국 책임론을 폈다. 그는 "우리가 소방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그냥 봤을 적에 불길이 나오기 전에 연기가 나왔으니까 저것은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 "작년 4월에 소방방재청하고 합동으로 숭례문에 모이훈련까지 했었다"며 "우리가 훈련을 한 것은 소방방재청인데 실제로 불을 끄러 온 곳은 중부소방서다. 서울. 그러니까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도 지도, 정책, 감독, 지원은 문화재청이 하지만 관리는 해당지방자치단체가 했듯이 소방방재청도 소방방책이라든지 정책, 이건 방재청이 하고 일선은 각 지자체의 소방서에서 하는 이러한 구조였기 때문에 같이 중부소방서하고 우리 문화재청하고 연습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관리소방 시스템이 감독과 정책을 하는 곳하고 현장하고 어긋나 있었던 것을 이번에 또 알게 됐다"며 거듭 소방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홍준 "남대문 복원하면 국보가치 충분"
이처럼 소방당국 책임론을 편 유 청장은 차제에 숭례문을 화재전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복원시 국보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권의 임기가 불과 십여일밖에 안 남었음에도 자신이 복원을 주도하겠다는 식이었다.
유 청장은 "오늘 오세훈 시장하고도 약속이 돼 있어서 상의할 건데, 지금 숭례문의 경우가 성벽의 문이 일제시대 때 성벽을 다 잘라버리고 빗금 긋듯이 사다리꼴로 만들어서 성벽문이 아니고 외딴 섬으로 돼 있는데 이 섬으로 된 것을 다시 성벽문처럼 바꾸는 걸 그동안 서울시하고 같이 교통문제와 함께 협의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번 기회에 성문에 날개를 달아줘 가지고 우리 화재나기 전의 숭례문보다 더 서울성곽의 정문으로서의 당당한 모습으로 복원을 하는 것이 그나마 국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그래도 위로가 되는... 그러한 화재를 극복을 하면서 전보다 더 서울의, 한양의 남대문으로서 숭례문을 복원하는 방법을 지금 강구하고 있다"고 야심찬(?) 복원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복원시 국보가치에 대해서도 "서울 성곽의 남문이라는 육축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국보로 유지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유성 출장설'에 해명 급급
한편 유청장은 화재발생시 외국에 나가있었던 것이 '외유성 출장'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에 급급해 하기도 했다.
그는 "설 연휴기간을 이용을 해서 한 것은 네덜란드에 이준열사 기념관하고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에서 하멜의 집을 한옥, 한식으로 짓는다고 해서 그 현장을 확인하러 간 거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월요일부터 3일간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등재 올해 심사를 받거든요. 그래서 유네스코 사무총장하고 반달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연구소장을 만나 가지고 협조하는 것, 그 다음에 오늘이다. 루브르박물관에서 한국어 음성서비스가 개통을 하게 돼요. 그래서 그 개통식도 참가하는 걸로 돼 있었다"며 자신의 출장이 결코 외유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그러나 12일자 보도에서 11일 귀국한 유청장이 자사 기자와 만나 "첫 3일은 개인 휴가였고 나머지는 유네스코 출장과 묶어서 갔다"고 임기말 개인휴가를 본인의 공무 출장에 출장시켰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유청장은 6~14일 출장명령서를 내고 부인과 함께 문화재청 직원 1명을 데리고 6일 출국했다가 11일 급거귀국했다.
유 청장은 또 대한항공측으로부터 자신과 부인의 유럽 항공편과 파리 체류비를 제공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측은 대한항공 기증으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내 한국어 안내서비스 시스템 개통식(12일)에 유청장을 초청했기에 유청장 부부의 항공료와 제류비를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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