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팀, 숭례문 복원에 1억 기부
당초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용도에서 일부 전용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이날 "'무한도전' 달력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금 중 1억 원을 숭례문 복원에 쓰기로 출연진과 합의했다"면서 "전달 시기와 방법은 문화재청과 의견을 조율한 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등 멤버의 모습이 담긴 2008년 달력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하나마나송'과 '강변북로가요제'의 음원 판매 등으로 2억5천만~3억 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무한도전'은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들의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었다.
'무한도전'은 1억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애초 수익사업을 시작할 때 의도한 취지대로 소년소녀 가장 100명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숭례문 화재로 애꿎게 장학금을 받을 소년소녀 가장들 숫자가 들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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