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국민의힘 당원들 반대로 친윤 수뇌부의 김문수 후보 강제교체가 좌절된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반색했다.

방미중인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권성동과 박수영,성일종은 정계 은퇴하고 한덕수 배후조종 세력들도 같이 정계 은퇴해라"며 이번 사퇴를 주도한 친윤 수뇌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날 김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처럼 보이다가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강제교체 파동후 "윤통과 두 놈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하는 등, 파동의 배후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권영세-권성동 '쌍권'을 지목하며 연일 융단폭격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