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의 12일 숭례문 복원 성금운동 제안후 대선때 이 당선인을 적극 밀었던 경상북도와 강남 등에서 즉각 성금운동에 시작됐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을 필두로 기업들도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해, 모금운동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금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북도새마을회는 12일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원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새마을회는 이달말까지 도민 등을 상대로 운동을 벌여 1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강남 서초구도 이날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구 주민자치발전협의회 임시회의에서 각 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숭례문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참석자들부터 숭례문 복원 모금함에 성금봉투를 넣었다. 서초구는 관내 각동 주민센터별로 숭례문모형 모금함을 마련, 복원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기업들 가운데 가장 빨리 이날 5억원의 성금을 내기로 결정했고,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과 기업들도 성금 모금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도 이날 광복회가 주관하는 가칭 '숭례문 복원 범국민추진본부'에 성금 2천만엔(한화 2억원 상당)을 전달했다. 성금은 민단 간부 13명이 각각 100만엔씩을 내고 나머지는 민단과 산하단체인 재일한국부인회와 재일한국상공회의소가 출연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