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고 이병렬씨 추모 촛불제, 1천여명 운집

<현장> 서울광장, 다양한 사전행사 등 분위기 고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14일 오후 7시 시작되는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서울광장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영결식을 치르고 광주 망월동 묘역으로 향한 고 이병렬씨를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대책회의는 민주노총 조합원 1천여명의 합류를 비롯해 수만명의 시민이 서울광장에 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전행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이병렬씨의 분향소 앞에서 시민들의 추모사를 받아 전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민언련을 비롯한 언론시민단체들은 서울광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조선, 중앙, 동아, 문화일보를 꾸겨 미니 농구골대 밑 쓰레기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통합민주당도 이날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가 총동원돼 나흘째 '쇠고기 재협상 실현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청원을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포탈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네티즌들은 이날도 서울광장 대신 여의도 KBS, MBC, 한나라당사 앞에서 촛불을 들고 인간띠 잇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 1백32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언론시민단체들이 14일 서울광장에서 '조중동문' 규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최병성 기자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