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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광화문서 연좌농성

<현장> 서대문-광화문-안국역 모두 저지선 못 뚫어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서울 도심 일대를 가두행진했던 12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과 안국로터리 일대에서 8일 자정 현재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연좌농성을 벌이는 한편, 2만여명의 시민들이 서대문을 거쳐 사직터널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다시 돌아왔다. 시민들은 사직터널 왼편 골목으로 수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ㅊ벽에 돌아서야했다.

종로를 거쳐 안국로터리로 진출한 시민들도 장시간 전경차량 앞에서 대치하며 연좌농성을 벌였고 일부 시민들은 광화문 사거리에 합류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는 5명의 시민이 전경차량 위에 올라가 잠시 몸싸움을 벌여 한 시민이 눈가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또 시민들이 경찰의 채증에 항의해 차량을 흔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현재 광화문 일대에 흩어져있는 시민들은 경찰과의 대치상황보다는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는 등 5명의 연행자를 발생시킨 이날 새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의경과 의도적으로 충돌을 일으키는 시민들에 대해선 현장에서 연행하겠다고 밝혀 새벽께 다시 청와대 앞 가두행진을 재시도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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