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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민들, 동대문서 밤샘 연좌농성

경찰 "진압-연행의사 없다", 연행자 없을 듯

28일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촛불문화제가 장소를 동대문으로 옮겨 29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한때 병력을 투입하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진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새벽 1시 30분께 중부경찰서 정보과장이 현장에 나타나 "우리는 진압할 의사가 없다"며 자지해산을 요구, 닷새만에 처음으로 연행자 없는 가두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으며 두타 앞에는 60여명의 시민들과, 진보신당 법률지원단, 보건의료단체연합 의료지원단, 취재진만이 남아있다.

시민들은 두타 일대 곳곳에서 둘러 앉아 '이명박 탄핵', '협상 무효, 고시 철회'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청계광장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소수 인원으로 갈 경우 연행될 우려가 있다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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