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광우병대책회의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하라"

113명 연행시민, 9개 경찰서 분산 수감

광우병대책회의는 28일 이날 새벽 113명의 가두시위 참석자들을 무더기 연행한 경찰을 맹비난하며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친 정부의 미친 정책을 위해 길길이 날뛰던 경찰이 이제 완전히 미쳐가고 있다”며 “시위를 마치고 해산하겠다고 밝힌 시민들을 도로도 아닌 인도에서 불법 연행한 것은 지난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보기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책회의는 “벌써 4일째 국민들은 거리로 나서고 있다. 거듭 계속되는 연행에도 불구하고,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역사는 탄압이 거세질수록 국민들은 더욱 거세게 저항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경찰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잘못된 쇠고기 협상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재협상에 나서는 것만이 시민들의 거리행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찰은 지금 당장 연행자를 석방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 모든 사태를 진두지휘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새벽 연행된 113명의 시민들은 강남경찰서, 은평경찰서, 관악경찰서 등 총 9개서에 분산 연행돼 수감돼있으며 이 가운데 여고생과 여중생 2명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6
    걱정마라

    대책회의야, 김정일이 밀어준다
    나중에 땅크로 밀어준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