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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고시 임박속 28일도 촛불집회 개최

가두행진, 자정 이전에 마치기로. 경찰 82개 중대 배치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29일 강행하기로 알려진 가운데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28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1번째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연다.

대책회의는 참석인원이 급속하게 줄어드는 자정을 전후로 경찰에 연행되는 시민들이 속출함에 따라 가두행진을 자정 이전에 마치는 방향으로 유도키로 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종묘공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서울역 광장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거리캠페인을 진행하며 오후 6시에는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왜곡 보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정부의 장관 고시가 강행될 경우, 촛불문화제 장소를 서울 시청 앞으로 옮길 예정이며 31일에는 대학로에서 '국민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 범국민대행진'을 열고 대규모 가두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최근 시민들의 부상자가 속출함에 따라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 한의사, 의대생들이 '이동진료단'을 구성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를 비롯해 가두행진이 예상되는 서울 도심 일대에 전날보다 12개 중대가 늘어난 82개 중대를 배치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장관고시 철회를 촉구하는 동맹휴업 실시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참여해 찬성표가 50%를 넘으면 서울대 총학생회는 6월 5일 하루동안 모든 수업을 거부하는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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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11
    전투앙

    윗대가리들 빨리 안잡고 뭐하나?
    대책회인지 뭔가하는 간나들.
    저런 쫄다구들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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