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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 3년 꽁해 있다가 쥐 파먹듯 정치"

"대구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바꾸자 외치던 수준으로 무슨 선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은 처음부터 언론에 명태균씨를 만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모 방송사에서 취재 들어갔을 때 왜 부인하셨어요?"라고 맞받았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나중에 어떤 다른 지상파 방송국에서 취재 들어갔을 때 시인하셨지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미리 여론조사에 대해 이야기' 같은 모호한 질문을 하지 마시고 시점과 의문제기점을 명확히 해서 질문하세요. 언제 어디서 뭘 했는지"라며 "명태균 사장이 뭘 해서 저를 당대표 만들었다고 하던가요? 공개해보세요. 아무것도 내용이 없죠? 명태균 사장한테 들었다면서 공개할 내용이 없으면 그건 그냥 나경원 의원이 아무 내용도 없는 이야기에 넘어갈 정도로 허술하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그래서 명태균 사장을 믿는다는 겁니까 아닙니까? 인용하시는 것도 민주당 계열 유튜브고 명태균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시킬 수 있다는 건데 그것도 믿으시길 바라고, 3년 꽁해서 있다가 선택적으로 쥐 파먹듯 정치하시니까 논리적 일관성이 없으신 것"이라며 "과거의 부정선거론자들은 하다 못해 통계라도 들이미는 척이라도 했어요. 지금 나경원 의원이 하시는 건 '빼애애액, 부정이야'"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경선때 나 후보 지지율이 수직 급락했던 <뉴시스> 의뢰 여론조사를 첨부한 뒤, "보통 이런 데이터를 보면 부정선거를 의심할만하죠. 나경원 의원의 지지율이 어떻게 저렇게 급락할 수 있는가"라며 "믿기지 않죠. 그런데 대통령실의 압박에 쫄아서 튈 정도의 정무적 감각만 보면 저런 지지율 변화는 합리적"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거때마다 한 행동을 먼저 분석하고 선거 결과를 논합시다"라며 "저랑 전당대회 할 때는 제가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넘자고 연설할 때 대구 공항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바꾸자고 외치던 수준의 전략으로 무슨 선거를 치릅니까"라고 질타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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