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尹정권 붕괴 시작. 집권준비 전력투구"
"김건희 사퇴 의사 없어" "尹 어떤 형태로는 임기 마치려 할 것"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외교·경제분야에서의 실정, 의료 대란, '김건희 농단' 등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권자인 여사는 버티고 2인자인 대통령은 손놓고 수습 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모두 차기 공천권자가 아니라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하는 가히 사면초가 국면"이라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또한 "보수의 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바라고 있으나 권력자인 여사는 사퇴 의사가 없고, 사과나 칩거로 끝나는 것이 불가능한 폭로의 봇물이 터졌다"며 "여사와 한배를 탄 권력 문고리들이 이미 너무 많으며,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무작정 권력 유지파의 권력 집착이 강고하고, 국정농단의 사법 처리로 정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확고하다는 등 5대 이유로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수습 불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선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정도의 양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답답하겠지만, 결국 (정권이) 10%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채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임기를 마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준(準)무정부 상태', '정부의 장기연명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선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며 "철저한 집권 준비를 기본으로 친일 이단 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충암파 처벌과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로 풀가동해 언행의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김대중 당선자가 위기극복에 나서는 책임감을 보인 것처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집권당보다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단장을 맡은 집권플랜본부 전체회의를 오는 23일 열겠다면서 "'모범당원 십만 양병', 당원주권 심화, 'K-먹사니즘' 이론화 등을 이 본부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한국 무인기 평양 상공 침범' 주장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의 지시에 따라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국방·외교통일·정보·운영위원회에 소속된 의원 8명 내외로 안보상황점검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주장에 정부가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해 국민이 불안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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