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동아> "김건희 또 무혐의? 촛불 결집 도화선 될 것"

"尹, 시중의 끌끌 차는 소리엔 귀 차단한 벌거벗은 임금님"

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은 14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할 경우 "특검에 대한 여권 균열은 물론 촛불 결집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용관 실장은 이날 기명칼럼을 통해 "급기야 검찰이 명품백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곧 무혐의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땐 뭔 사과를 한들 일반 사람들은 코웃음 칠 것"이라며 "게다가 웬 음습한 정치 기술자인지 협잡꾼인지 하는 사람과 대선 이후까지 소통을 이어온 흔적까지 나왔다"며 대선 후에도 계속된 김 여사와 명태균씨 접촉을 개탄했다.

그는 "요즘 용산 돌아가는 걸 보면 윤 대통령과 측근들은 바로 이 대목에서 큰 착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탄핵 공세의 칼끝은 주지하다시피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박근혜 때와는 다를 것이란 믿음 때문인지, 11월이 지나면 전세가 역전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건지, 극우 유튜버들의 정권 옹호 논리에 취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시중의 끌끌 차는 목소리엔 귀를 차단한 듯 벌거벗은 임금님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용산은 김 여사 방어망이 뚫리면 마치 정권도 무너질 수 있다는 듯 전전긍긍하고 야당은 그런 여권의 난맥상을 즐기는 양상이 집권 전반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며 "김 여사는 그 숱한 논란에도 ‘언터처블’"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만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기소된다면 대통령 부부는 물론 국민도 참담하고 치욕스럽긴 마찬가지"라면서도 "이제라도 여론재판이 아닌 사법재판을 받도록 하는 게 ‘대통령 부하’로 전락한 검찰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자들도 후환을 더는 길이다. 시중에서 '간신' '여사라인' 등 권력의 무게추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김 여사의 활동을 제어하고 온전히 국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그는 "용산은 어떤 길을 갈까. 극적 반전이 이뤄질 수 있을까. 대부분 아닐 거라고 한다"며 "권력의 레지티머시(Legitimacy·정당성)는 선출 과정의 합법적 정당성뿐 아니라 권력 행사 과정의 실질적 정당성까지 포함한다. 어쩌면 실질적 정당성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 실질적 정당성이 임계점을 넘나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나라 경제는 점점 껍데기가 되고 있다는 우려와 한탄이 쏟아진다"며 "김 여사 장벽을 넘지 않고는 만사휴의(萬事休矣)다. 정치에선 할 말이 없으면 지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변사또

    대장동으로 수천억 해먹은 색기들이 또 티끌 하나 붙잡고 쇼하는겨? ㅋㅋ

  • 0 0
    지나가다 그냥

    워치독은 도둑이 물건을 훔치려 들어올 때에 짖는 것이지 훔쳐가지고 도망간 후에
    짖으면 그게 무슨 워치독이야? DUNG DOG지!

  • 3 0
    윤핵관은 페이크고 김핵관이국정농단실체

    줄리김건희는 항상 천공이나 윤핵관을 앞세워서 언론의 눈을 피하고
    윤석열 뒤에 숨어서 여론조작선수 명태균이 조종하는 보수인사들(=가짜보수)을
    이용해서 강원-영남 정치권의 뒷덜미를 붙잡고 불법공천개입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해온것인데 이제는 시민들이 여론조작으로 선출된정권을 퇴출할 때가 왔다

  • 3 0
    변희재-윤석열최태원태블릿조작자백 촉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한국시간 10월 13일 미국 LA영사관 앞에서
    [윤석열과 최태원은 태블릿 조작을 자백하라] 주제 기자회견을 갖고
    조건부 미국 정치적 망명을 선언
    https://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7440
    변희재 2024-10월13일 LA 총영사관 앞에서 미국 망명선언

  • 3 0
    정유라-장시호와불륜검사가짜고박근혜팔아

    최서원(=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6926
    [장시호가 불륜한 검사(대검 반부패1과장 김영철)와 짜고
    제2 최순실 태블릿 개통경위를 조작하여 우리엄마(최순실)랑 박근혜를
    팔아넘긴후 장시호는 감옥에서 나와서 좋겠다] 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 2 0
    한동훈이 시켜서태블릿조작-장시호녹취

    뉴탐사
    누가 장시호 녹취파일 공개를 막고 있나
    https://m.youtube.com/watch?v=EEviuciXizQ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핸드폰에 있는 장시호 음성]
    -검찰이 지켜줄거야
    -한동훈이 시켜서 태블릿을(조작)했는데
    -나만 고생이야 억울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