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미선, 5.18 폄훼도 답변 유보하다니 역사관 문제 있어"
"차라리 워런 버핏처럼 주식으로 돈 벌어 사회에 환원하라"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보면 답변 유보 등 청문회를 의식한 기회주의적 답변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사법부의 판단이 끝난 사안에 대해서 답변을 유보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물론 일부 사안이 헌재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 신분으로서는 답변을 유보할 수도 있지만 5.18 왜곡 폄훼 문제 등에 대해서 답변을 유보한다면 후보자의 역사관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입장을 밝히기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납득이 안 된다. 정확히 답변하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주식 투자 논란과 관련해선 “후보자 명의의 주식 거래가 약 1천200회 이상, 후보자 배우자 명의의 주식 거래도 4천90회가 넘어 부부가 총 5천회 이상을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나온다. 후보자가 직접 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내 명의로 주식 투자를 했고 나는 거래한 적이 없다”며 종전 답변을 되풀이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후보자 및 배우자 명의로 주식 거래가 5천 회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일반 국민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차라리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나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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