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후 즉시 일자리 추경 10조 편성"
"대구도 야성이 살아났으면 좋겠다"
문 후보는 이날 대선운동 첫 공식 유세지인 대구 성서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되면 올해 남은 기간은 6개월이다. 저는 그 6개월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했다.
그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7조2천억 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2016년 메르스 사태 때는 9조7천억원이 편성된 바 있다"며 "양극화와 실업으로 내수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 민생위기는 역대 최악"이라며 추경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 일자리 공약 중 금년도 계획 분을 일자리 추경으로 즉각 집행하겠다. 일자리추경은 오직 일자리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주52시간 법정노동시간 준수 등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10% 이상 인상, 중소기업 지원, 청년창업 지원 등도 거듭 강조하며 "일자리가 성장이고 일자리가 복지다. 저는 일자리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대구 두류공원 2.28 기념탑을 참배한 뒤 ”대구 2.28의거와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자랑이다. 대구도 야성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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