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YS의 가장 큰 공은 군부독재를 끝낸 일"
“YS의 민주화 정신, 우리가 기리고 계승할 때"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제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 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며 “이런 업적들은 아마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또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셨던 김영삼 대통령께서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 철학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그의 가장 큰 공은 우리 정치에서 군부독재를 끝낸 일"이라며 "민주화의 큰 산이었고, 문민정부를 통해 민주정부로 가는 길을 연 그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그의 말을 다시 되새깁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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