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 충북도민 66% "尹 탄핵해야", 이재명 지지율 27%

민주 37% vs 국힘 32%. '어대명' 낙관론에 경고등

2025-01-07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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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여전히 압도적이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내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이 2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탄핵정국을 맞아 민주당에 확산돼 있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에 경고등이 켜진 양상이다.

7일 CJB 청주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4~5일 이틀간 충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은 66%로 나왔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31%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였다.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내란'이라는 응답이 60%, '내란이 아니다'라는 답은 35%였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윤 대통령 구속수사 필요 여부에 대해서도 6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불필요하다'는 34%였다.

이처럼 윤 대통령 탄핵 및 구속 지지 여론이 압도적이나, 정당지지도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은 32%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등의 순이었고, 무당층은 21%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차기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더 심상치 않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나 27%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율보다 10%포인트 낮게 나온 것.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2%, 김부겸 전 총리 1% 등으로 나왔다.

'없다'는 응답은 32%, 모름·무응답은 5%로 37%가 부동층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60%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세훈 20%, 홍준표 17%, 한동훈 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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