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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통합진보당 "총선, 자력으로 돌파해야"

민주당 "일방적 정치공세 펴지 마라"

통합진보당은 26일 야권연대협상 결렬 책임을 민주통합당에서 찾으며 민주당측에 '단독 출마'를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총선 후보자 전원대회를 열어 야권연대 협상 결렬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 지역별 단일화협상에 대한 입장 등을 논의 중이지만 출마 후보자들 대부분이 민주당을 강도높게 질타하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제1야당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라는 국민적 여망을 저버리고, 당리당락에 매달려 있다"며 "야권연대를 제안한지 한 달 동안 공식적으로 아무런 답변도 없이 중지해 있었고, 국민 압력에 못 이겨 협상장에 나오기는 했으나 결국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민주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이 길을 헤쳐 나가야 되는 때가 아닌가, 2012년 총선승리를 통합진보당의 힘으로 자력으로 돌파해야 된다, 이렇게 결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진보의 미래를 위해서 긴 호흡으로 갈 것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총선 단독 출마를 시사했다.

심상정 공동대표 역시 "야권연대 결렬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 우리가 서로 어떻게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거부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국민들이 야권연대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통합진보당이 이뤄 내자. 이제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거침없이 주민들 속에 들어가서 반드시 승리를 일구어 내자"고 강조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지난 열흘간 민주당이 보인 태도는 대의에 대한 외면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개별적 이익에 대한 욕망이 대의에 대한 헌신을 뒤덮어 버리고 역사 앞에 그 누구도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 데에서 오는 비극적 상황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진정성과 성의를 갖고 야권연대협상에 임했다"며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로 압박하는 것은 야권연대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서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타결에 이르지 못했으나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님을 강조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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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1 4
    지나가다

    참 재미있는 진보성이군! 그랴!! 100% 당선이 보장되는 선거구를 주면 민주당성향 주민이 100% 진보당으로 표가 갈까? 20%의 낙수만 있어도 통합의 효과는 없는 법... 진보당 억지부리지 마라

  • 3 1
    민주당은 걸레다

    진정성 을 가지고 제안한게 고작4+1이라 고라. 니 장난하나? 참신한 이미지를 갖던 신경민도 정치물 먹더니만 벌써 썩은걸레 다됐네.

  • 1 5
    골덕

    참 재미있는 진보당이네요.
    수뇌부부터 앞장서서 민주당 비난
    다 니들 잘못이다.
    대체 내 탓이오 하는 놈 하나 없구만.
    민주당은 목소리 낮추어, 협상 안 끝났다 하고.
    저렇게 상대 욕해 놓고 무슨 연대 협상?
    상식이 있어야지.
    정의를 추구한다는 진보당 분들이
    안면 몰수하고 비난만 해?
    이념에 앞서서 인격 수양
    협상 공부를 먼저 하시죠.

  • 1 2
    시민운동

    통합진보당 야권연대없이 혼자 가겠다는데 찬성하는 사람들은 딴누리 알밥임이 분명하다
    시민사회에서 아직 야권연대에 불을 지피며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 있다
    이런때에 통합진보당 단독행동에 찬동하는 것은 야권공멸 즉 통합진보당도 망한다는 거다
    이럴땐 시민사회운동 하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게 현명한 판단이다

  • 0 2
    통짜당꺼져

    새누리당 38.2%, 민주통합당 32.9% 통합진보당 3.1%, 자유선진당 1.7%, 국민생각 1.5%, 진보신당 1.1%
    정당 지지율이 이번 총선 결과를 말해준다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더 약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을 위하는 야당이란 없다 지들 잘 난 맛에산다
    18총선의 되풀이를 보게 될 것디다 민통당이던 통진당이던 통자들어간 것들은 다 똑같다

  • 4 1
    독 도

    민통당 귓구멍이나 맹바기 귓구멍이나
    통진당 힘내세요 전 통진당응원 할랍니다

  • 3 2
    막가 통진당

    이쯤되면 통진당이 막가자는 말입니다.
    자력으로 일어서세요
    유시민과 잘해보라구요 국회의원 많이 당선될 것입니다.
    왜 빌붙어서 거지처럼 국회원 몇명줍쇼 애걸 하나요
    한심한 통민당 그릇대로 살아야 합니다.

  • 5 4
    열뻗쳐

    통진당은 모든 지역구 공천해서 민주당 궤멸 시켜라. 민주당 오만이 MB 10배도 넘을 것 같다.

  • 9 3
    ontrans

    통진당 `180석을 위해 뛰겠습니다

  • 9 3
    ontrans

    민주당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 7 3
    ㅋㅋ

    두얼굴의 사나이 신경민 교활한 말을 거침없이 해부러

  • 9 3
    주권인국민

    올해 선거의 제1구호 : 국민핍박 무능정권 이명박 심판, 새누리당 심판
    올해 선거의 제2구호 : 무능야당 국민우롱 민주통합당 심판
    올해 선거의 제3구호 : 선명야당 국민의편 진보의 가치 통합진보당 지원

  • 14 3
    ㅇㄱㅁㄷ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란다.
    -
    니들 얄짤없다.

  • 16 3
    절망

    신경민 너마저... 민주당 자폭해라!!

  • 18 4
    육손

    뉴라이트와 한미 FTA 역적을 대거 공천하고, 야권연대를 엉망으로 하는 한명숙 할망구는 대표 사임하고, 집에서 손주나 봐라.

  • 16 7
    뿌잉뿌잉

    이미 국민들 마음은 통진당으로 표를 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두고보십시요. 이번에 통진당 180석 얻어서 제1당 됩니다.
    만약 180석에서 단 1석이라도 모자라면 제가 여러분들의
    아들입니다. 아니 제 손에 장을 지지겠습니다.
    선거날은 그냥 축제일. 통진당 180석 확정됐습니다.

  • 8 19
    대변인

    민주통합당은 진정성과 성의를 갖고 야권연대협상에 임했다.
    서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타결에 이르지 못했으나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로 압박하는 것은 야권연대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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