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민주당, 착각으로 오만에 빠져있어"
야권연대 협상 지역 경기도, 광주서 잇단 비난 논평
야권연대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경기도, 전남 광주시 등 통합진보당 지역시도당들은 민주통합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5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저희 통합진보당은 인내를 가지고 민주통합당과 연대의 방안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만하고 독선적인 민주통합당에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결국 이명박-새누리당 심판을 위한 전국적 야권연대 실현요구는 사실상 민주통합당에 의해 파탄나게 됐다"고 질타했다.
광주시당은 이어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지만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민주통합당에 대한 온전한 지지인양 착각하여 오만에 빠져있다"며 "정권교체의 의지와 진정성이 없이 오직 자당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민주통합당을 이번 총선에서 강력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진보당이 2당으로 민주당의 아성을 위협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0년 광주남구 보궐선거에서 오병윤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는 44.08%의 높은 득표율로 55.91%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민주당 장병완 후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다.
경기도당도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의 최대 걸림돌인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승자독식 방식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야권연대는 성사되기 어렵다"며 "통합진보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야권연대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무분별한 경선방식은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수원 지역의 경우 4개 선거구 전체의 야권승리를 위해서는 양당 간 단일후보 전략공천을 포함해 전면적 야권연대가 실현돼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이 민심의 요구를 외면하고 기득권을 계속 고집할 경우 통합진보당 수원지역 후보자들은 야권연대에 관련한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독자 후보 출마 강행을 경고했다.
경기도에서는 안동섭 도당위원장이 출마한 수원 장안과 정형주 전 성남시당 위원장이 출마해 꾸준히 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수도권의 교두보로 삼았던 성남 중원이 유력한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거론돼왔다.
한편 24일 밤 협상 결렬 이후 양당의 협상은 전면 중단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이 수도권과 지역에서의 의석을 일부 조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진보당은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차원에서 전면 중단된 야권연대 협상에 대한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야권연대 협상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4+1'안을 제시한 것이 협상 결렬의 결정적 원인"이라며 "단순히 수치로 양당의 잇속을 계산해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안도 조삼모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협상에 임하는 태도 자체를 전향적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5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저희 통합진보당은 인내를 가지고 민주통합당과 연대의 방안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오만하고 독선적인 민주통합당에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결국 이명박-새누리당 심판을 위한 전국적 야권연대 실현요구는 사실상 민주통합당에 의해 파탄나게 됐다"고 질타했다.
광주시당은 이어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지만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민주통합당에 대한 온전한 지지인양 착각하여 오만에 빠져있다"며 "정권교체의 의지와 진정성이 없이 오직 자당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민주통합당을 이번 총선에서 강력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진보당이 2당으로 민주당의 아성을 위협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0년 광주남구 보궐선거에서 오병윤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는 44.08%의 높은 득표율로 55.91%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민주당 장병완 후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다.
경기도당도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의 최대 걸림돌인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승자독식 방식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야권연대는 성사되기 어렵다"며 "통합진보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야권연대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무분별한 경선방식은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수원 지역의 경우 4개 선거구 전체의 야권승리를 위해서는 양당 간 단일후보 전략공천을 포함해 전면적 야권연대가 실현돼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이 민심의 요구를 외면하고 기득권을 계속 고집할 경우 통합진보당 수원지역 후보자들은 야권연대에 관련한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독자 후보 출마 강행을 경고했다.
경기도에서는 안동섭 도당위원장이 출마한 수원 장안과 정형주 전 성남시당 위원장이 출마해 꾸준히 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수도권의 교두보로 삼았던 성남 중원이 유력한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거론돼왔다.
한편 24일 밤 협상 결렬 이후 양당의 협상은 전면 중단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이 수도권과 지역에서의 의석을 일부 조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진보당은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차원에서 전면 중단된 야권연대 협상에 대한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야권연대 협상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4+1'안을 제시한 것이 협상 결렬의 결정적 원인"이라며 "단순히 수치로 양당의 잇속을 계산해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안도 조삼모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협상에 임하는 태도 자체를 전향적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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