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 10년 남북성과 송두리째 무너뜨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하라"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 날 오후 논평을 통해 "북한이 대남전면대결 태세 진입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북한을 힐난하면서도 "또한 출범 1년 만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인 남북화해협력관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대북관계에 있어 아무 비전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이 개탄스럽다"며 이명박 정부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북당국간 핫라인은 먹통이 된지 오래이고 금강산관광도 개성공단도 이산가족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미봉남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와 대북강경기조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무대책 속에서 한반도 평화는 요원해지는 것만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한결같이 요구해온 6.15와 10.4선언의 계승을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남북관계해결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전향적인 대북정책 자세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개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선봉장이 될 인사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교체를 촉구한다"며 개각때 안보외교라인의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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