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한동훈, 주말이나 내주 움직일듯"
한동훈 '2월 등판' 가시화. "중도 확장성 없이는 대선 필패"
한 전 대표와 자주 소통하고 있는 김상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전 대표의 등판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은 아니고, 저 개인적인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강성 지지층 집결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진영 논리를 강화시켜서 진영을 통해서 지지율을 올리는 건 사회 갈등과 국가를 좀먹게 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건 나쁜 지지율"이라며 "사회 통합과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고 비전을 드리고 이 비전을 실행함으로써 얻는 게 진짜 지지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보수의 가치를 실행하고 그걸 비전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리더가 당의 리더가 돼야 되고 또 대선 후보가 돼야 된다"며 "한동훈 대표님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다 하면 과연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왜냐하면 본판 대선에 들어가면 지지층이 양쪽으로 다 결집을 하겠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강성 지지층은 고정수가 돼 버린다. 변수가 아니다"라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 누가 할지 만들어주는 것은 중도다. 중간에 계신 40%"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도 확장성을 가지지 않고서는 선거는 필패"라면서 "그러면 중도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 중에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중요한 건 중도 확장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될 것인데 선택지가 얼마 없다.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시장, 유승민 전 의원 정도다. 그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 당내조직이 와해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조직이 와해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소리를 내고 있지 않을 뿐"이라며 "저희가 다들 열심히 또 움직이고 소통하고 있다. 흐름은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이 10명을 넘느냐는 질문엔 "넘는다"며 " 원내, 원외 사이의 소통도 활발한 편"이라며 대표적 예로 최근 결성한 유튜브채널 '언더73'을 꼽았다.
그는 1973년 이하 청년층이 모인 언더73이 1973년생인 한 전 대표를 기준으로 한 거냐는 질문엔 "그런 건 아닌데 그렇게 보이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언더73이 이번 주 금요일 날은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에 가서 저희가 김현철 이사장님과 또 만나 뵙고 말씀 나누고 그런 것도 다 이런 작업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절연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헌법을 위반했다. 민주주의를 배신했다. 보수의 가치를 배신했다. 그러면 끊어내고 보수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향해서 국민을 위해서 새로워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