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씨 사망에 한나라당만 "......"
야당들 모두 애도 표시에도 침묵으로 일관
한나라당은 이날 정오 이병렬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물론 자유선진당까지 애도 논평을 발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으나 이날 밤 8시30분 현재까지 끝내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고인이 분신전 뿌린 유인물에서 쇠고기 전면개방 반대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 타도까지 외친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이나, 당 일각에서는 짤막하나마 애도 성명을 발표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의총 참석 의원의 3분의 2 가량이 쇠고기 재협상을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된 만큼 이병렬씨 사망에 대한 한나라당의 침묵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게 당 일각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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