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강성노조가 문제" vs 권영길 "사돈이 한국타이어죠?"
이명박, 노조 문제 꺼냈다가 권영길로부터 맹반격 받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6일 밤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합동 TV토론에서 노조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권영길 후보의 노동분야 기조연설이 끝난 뒤, 이명박 후보는 권 후보에게 "권영길 후보께서는 항상 반대 입장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하나 부탁이 있다"며 "민주노총의 대표 후보로 나왔다. 앞으로는 노사 문화를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노총의 강경노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일부 강경 노조는) 노동자의 권익보장보다는 정치적 안건을 가지고 강경한 노동 운동을 한다"며 "권 후보가 일말의 책임이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다"고 거듭 권 후보를 힐난했다.
권 후보는 이에 "이명박 후보님. 민주노총 대표로 제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노동당을 몰라도 그렇게 몰라서 되겠나? 민주노동당은 농민, 서민,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강성노조 없애겠다고 했는데 어디를 두고 강성 노조라 하나?라며 "한국타이어가 사돈이시죠?"라고 이 후보 사돈 문제를 꺼집어냈다. 그는 이어 "한국타이어가 유기화합물로 15명이 죽어갔고 수백명이 중독 돼 있다"며 "한국타이어 노사관계 자료 좀 만드시죠?"라고 비꼬았다.
권영길 후보의 노동분야 기조연설이 끝난 뒤, 이명박 후보는 권 후보에게 "권영길 후보께서는 항상 반대 입장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하나 부탁이 있다"며 "민주노총의 대표 후보로 나왔다. 앞으로는 노사 문화를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노총의 강경노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일부 강경 노조는) 노동자의 권익보장보다는 정치적 안건을 가지고 강경한 노동 운동을 한다"며 "권 후보가 일말의 책임이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다"고 거듭 권 후보를 힐난했다.
권 후보는 이에 "이명박 후보님. 민주노총 대표로 제가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노동당을 몰라도 그렇게 몰라서 되겠나? 민주노동당은 농민, 서민,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강성노조 없애겠다고 했는데 어디를 두고 강성 노조라 하나?라며 "한국타이어가 사돈이시죠?"라고 이 후보 사돈 문제를 꺼집어냈다. 그는 이어 "한국타이어가 유기화합물로 15명이 죽어갔고 수백명이 중독 돼 있다"며 "한국타이어 노사관계 자료 좀 만드시죠?"라고 비꼬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