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청문회후 이-박 차 7.6%p로 급감
국민 절반 "청문회후 이명박 의혹 더 짙어졌다"
후보 검증청문회후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후보측이 "의혹을 싹 씻어냈다"고 자평한 검증청문회가 결과적으로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을 낳는 대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박-박근혜차 7.6%p로 급감
20일 밤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코리아>에 의뢰해 후보 검증 청문회가 끝난 지난 20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검증청문회후 전체 여론조사기관 가운데 최초로 실시된 여론조사다.
그 결과 이명박 후보는 35.5%, 박근혜 후보는 27.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주자간 격차는 7.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질문은 '오늘(20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였다.
이는 2주 전 동일기관의 조사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5.2%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2주 전인 지난 1일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명박 38.8%, 박근혜 26.0%로 두사람 격차는 12.8%포인트였다.
이보다 2주 전인 지난 6월 17일에는 양 주자간 격차가 8.7%포인트로 당시 조사결과는 이명박 33.5%, 박근혜 24.8%였다.
국민 절반 "청문회후 '이명박 의혹' 더 짙어졌다"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 축소는 검증청문회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의혹 해소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문회를 거치면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이 어떻게 규명되었다고 느끼나'란 질문에 절반인 49.5%는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고 응답했고, 21.0%만이 '의혹들이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반면에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32.6%만이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고, 38.6%는 '의혹들이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률은 낮았다. 청문회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6.5%에 불과했고, 변함없다는 응답이 82.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명박 검증공방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의 수사방향에 대해선 66.8%는 '선거영향을 감안하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고, 29.6%만이 '선거영향이 없도록 고소.고발 범위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경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5.6%를 기록, 35.8%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에 비해 9.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가 3.2%를 기록했고, 홍준표 후보 (1.4%), 고진화 후보(1.0%) 순이었다.
범여권은 손학규-정동영-한명숙 순
한편 범여권 후보들의 경우 손학규 후보가 6.9%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고, 정동영(4.0%), 한명숙-유시민(2.3%), 이해찬(1.9%), 권영길(1.4%), 노회찬(1.2%), 홍준표(0.1%) 순이었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여전히 24.0%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11.1%), 한명숙(6.6%), 이해찬(5.4%), 유시민(5.0%), 이인제(3.4%), 김혁규(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한계는 ±3.1% 포인트이다.
이명박-박근혜차 7.6%p로 급감
20일 밤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코리아>에 의뢰해 후보 검증 청문회가 끝난 지난 20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검증청문회후 전체 여론조사기관 가운데 최초로 실시된 여론조사다.
그 결과 이명박 후보는 35.5%, 박근혜 후보는 27.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주자간 격차는 7.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질문은 '오늘(20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지'였다.
이는 2주 전 동일기관의 조사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5.2%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2주 전인 지난 1일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명박 38.8%, 박근혜 26.0%로 두사람 격차는 12.8%포인트였다.
이보다 2주 전인 지난 6월 17일에는 양 주자간 격차가 8.7%포인트로 당시 조사결과는 이명박 33.5%, 박근혜 24.8%였다.
국민 절반 "청문회후 '이명박 의혹' 더 짙어졌다"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 축소는 검증청문회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의혹 해소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문회를 거치면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이 어떻게 규명되었다고 느끼나'란 질문에 절반인 49.5%는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고 응답했고, 21.0%만이 '의혹들이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반면에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32.6%만이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고, 38.6%는 '의혹들이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청문회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률은 낮았다. 청문회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6.5%에 불과했고, 변함없다는 응답이 82.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명박 검증공방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의 수사방향에 대해선 66.8%는 '선거영향을 감안하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고, 29.6%만이 '선거영향이 없도록 고소.고발 범위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경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5.6%를 기록, 35.8%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에 비해 9.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가 3.2%를 기록했고, 홍준표 후보 (1.4%), 고진화 후보(1.0%) 순이었다.
범여권은 손학규-정동영-한명숙 순
한편 범여권 후보들의 경우 손학규 후보가 6.9%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고, 정동영(4.0%), 한명숙-유시민(2.3%), 이해찬(1.9%), 권영길(1.4%), 노회찬(1.2%), 홍준표(0.1%) 순이었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여전히 24.0%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11.1%), 한명숙(6.6%), 이해찬(5.4%), 유시민(5.0%), 이인제(3.4%), 김혁규(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한계는 ±3.1%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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