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상임위서 종편의 '5.18 날조' 총공세 펴기로
"전두환 신군부 주장, 30여년만에 부활"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전두환의 쿠데타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던 수많은 광주 시민들을 순식간에 북한의 지령에 놀아난 종북주의자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광주 소요가 고정간첩, 불순분자, 깡패들에 의하여 조종되고 있다'던 신군부의 주장이 30여 년 만에 되살아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의 기본적인 도덕성마저 팔아먹은 일부 보수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일본의 역사왜곡 망언과 다를 바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며 "일부 종편 및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등은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5·18의 진실 왜곡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의 향후 대응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대응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미방위에서는 편파·왜곡 방송 문제, 정무위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역사인식 부재와 비상식적 행태, 교문위에서는 역사교육 강화 필요성과 5·18 민주화운동의 교과서 수록 문제 등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따져 물을 것"이라며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그는 또한 "법적수단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연하게 대처해 반드시 역사인식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종편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재차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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