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종편과 일베의 '5.18 날조' 맹질타
"금주말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조치"
강운태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종편방송이 아무런 근거도 없는 '5·18 북한개입설'을 방영하고, 일부 보수성향 인터넷사이트에는 5월 희생자들의 관을 '홍어포장'으로 표현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5·18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며, "5월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영령들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 시장은 이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금주 안에 광주시와 시의회, 5·18 기념재단,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법조계, 학계 등이 총망라된 '5·18 역사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번주 말까지 폄하 글들을 자진삭제하지 않으면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유언비어 등 사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5·18 역사왜곡에 대해 광주시에 앞서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글을 올린분은 자진 삭제를 요청합니다"라며 "금주 말까지 삭제하지 않을 시 광주광역시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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