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대강 총체적 부실 발표에 당혹-눈치보기
MB와 공동책임론 제기에 부심, 朴당선인 눈치보기도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설계부실로 총16개 보 중 11개 보의 내구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수질악화가 우려되는 등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별 특성이나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 부실을 부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일괄적 준설로 인해 유지보수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다고 하니 새정부에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해 보다 현실성 있는 보완대책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후 국민적 반대에도 사업을 강행한 이명박 정권과 이를 지지해온 여당에 대한 비난이 비등하자 거센 후폭풍을 우려하며 곤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또한 박근혜 당선인이 향후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예의주시하며 숨을 죽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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