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당선인, '4대강 MB' 사법처리해야"
"정권 눈치보기 급급했던 감사원도 각성해야"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규정한 뒤, "그동안 야당과 국민들이 지적해왔던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이 감사원의 감사로 다시 확인된 것으로 차기정부에서 이에 대한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엄중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사법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박근혜 당선인에게 "이제 감사원의 결과발표까지 나온 만큼 4대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박 당선인은 부실공사, 수질악화, 재정부담 등 총체적 부실로 범벅이 된 4대강 사업을 전면 재조사하여 책임자를 문책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박근혜 당선인이 ‘4대강 복마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48%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압박했다.
그는 감사원에 대해서도 "지난 1차 감사발표에서는 공사비 5천119억원 낭비 부분에 대해서만 지적했을 뿐 사업 타당성에는 별 문제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1년여 만에 실시한 이번 감사에서는 제기된 문제점들이 모두 사실이었고 총체적 부실이었다고 하는 점이 드러났다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며 "결국 1차 감사 때는 정권 눈치보기 감사를 진행했고, 이번 2차 발표에는 파장 축소를 위한 늦장 발표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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