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4대강 찬동세력들, 심판대 오를 때 왔다"

이준구 "4대강 어용학자들, 영혼 팔아먹은 가련한 존재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감사원의 4대강사업 총체적 부실 발표와 관련, "이런 사기극이 한때나마 국민에게 먹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어용학자들의 부역이 큰 몫을 했습니다"라며 어용학자 등 4대강 찬동론자들에 대한 심판을 주장했다.

4대강사업에 일관되게 반대해온 이준구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어느 신문의 표현대로 4대강사업은 하나의 거대한 사기극이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4대강 어용학자들, 영혼 팔아먹은 가련한 존재들"

이 교수는 이어 "전문가를 자처하는 그들이 4대강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니 국민은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거죠"라며 "내가 일일이 그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도 그들이 누구인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은 세속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은 가련한 존재들입니다. 애당초 학자라든가 지식인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던 셈"이라고 호된 질타를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4대강 전도사를 자처하던 박모 교수는 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지적을 하자 그런 내용이 담긴 논문을 본 적이 있느냐고 윽박질렀다고 하더군요"라며 "그 사람 정말 교수가 맞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었지요. 여러분들 얼음을 냉장고 밖으로 꺼내면 녹기 시작한다는 논문 보신 적 있으세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우리를 '무능교수' 혹은 '사기꾼'이라는 말로 모욕하기가 일쑤였습니다"라며 "권력을 배경으로 삼고 있었던지라 우리들 말은 묻혀 버리고 그들의 말만 온 세상에 퍼져 나갔습니다. 그런 어용학자들이 세상을 호령하던 참으로 한심한 시절이었지요"며 MB 5년을 개탄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어제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라며 4대강 재앙은 감사원 감사결과보다 몇배나 심각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감사원의 총체적 부실공사 지적에 대해선 "날림으로 준비되고 시행된 공사였기 때문에 그 정도의 부실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몇 년을 걸려 준비하고 몇 십 년을 걸려 공사를 했어야 하는 걸 몇 달만에 준비를 끝내고 3년만에 공사를 끝냈으니 당연히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라고 당연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의 한계에 대해 "감사 결과에는 4대강사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 즉 생태계 파괴의 실태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질 관련 문제에서도 아주 미온적으로 밝혀내고 있을 뿐"이라며 "공사가 부실하게 준비되고 수행되었다는 점을 밝혀내는 데 주력했을 뿐 그 공사가 가져올 숱한 부작용을 밝혀내는 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라고 신랄한 지적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해진 것은 4대강사업이 수질 정화는커녕 수질을 악화시킨 결과를 가져왔다는 사실"이라며 "바로 이 점 하나만으로도 어용학자들이 그 동안 사기를 쳐왔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셈입니다. 4대강 '살리기'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 사업을 통해 수질을 정화시킬 수 있다는 명분으로 붙인 것인데, 살리기가 아니라 '죽이기'였다는 것이 의문의 여지 없이 밝혀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어용학자들, 숨지 말고 나와서 뭐라 해봐라"

이 교수는 4대강사업 찬동 전문가들에 대해 "만약 그 어용학자들이 떳떳하다면 숨어있지 말고 지금이라도 어디든 나와 자신들의 말이 옳았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라며 "아직도 언론은 MB정부의 통제하에 있기 때문에 그들이 출연한다고 하면 언제든 그런 기회가 부여될 게 분명합니다. 다시 거짓말을 하든 변명을 하든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정도 책임을 질 각오도 없었다면 아예 처음부터 입을 다물고 있었어야 합니다"라며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그는 정권말에 뒷북치기를 하고 나선 감사원과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어제 감사원 감사 결과 보도를 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걸 느꼈습니다. 감사원과 언론의 뒷북치기에 박수를 쳐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라며 "또한 앞으로 이 애물단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이 벌어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골치가 아파왔구요"라고 개탄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그러나 나와 우리 동료들이 최소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무거운 마음의 짐을 벗어던진 느낌이었습니다"라며 "이제 그들이 역사의 심판대에 올라 준엄한 판결을 받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라며 4대강 찬동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8 개 있습니다.

  • 6 0
    4대강재조사

    4대강 공사에 대해서 국토해양부,녹색당,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공동으로 토론회하고 문제점을 의논 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지금은 복원도 힘들겠지만 앞으로 효율적으로 관리와 수질 문제 공사과정의 불법행위 세금부풀리기등 철저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0 3
    111

    그당시 리만파산후에 부동산 거품폭락

    미국중소은행 파열
    그당시
    - 국가부도 이런식
    한동안 유행할때 엿지ㅋㅋㅋ
    -
    그돈으로 먹고 살았으면 된거재

  • 19 0
    ㅇㅇ

    스크류 박같은 인간들과는 비교 불가능한 이준구 교수님이야 존경할만한 지성이쥐.

  • 16 0
    쥐바기송덕비세울병신

    4대강 사기극 심판, 택도 없는 소리. 나라팔아먹은 매국노 역적 이완용, 송병직등을 언제 심판해 봤냐 ? 독립군 토벌대 출신을 대통령 세우는 머저리 미물 족속들 ! 좀 있으면 쥐바기 송덕비 세운다고 거품물 병신,머저리, 미물, 좀비 샛기들 !

  • 10 0
    sauin

    야 밑에 111
    안 부끄럽냐?

  • 21 0
    나쁜학자

    이상돈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렇게 4대강 비판을 해대더니 이제 자기 세상이 왔는데 왜 한마디도 없을까?

  • 21 0
    사마천

    이명박 주연, 박근혜 조연,
    나머지 대부분은 엑스트라?
    왜냐구?
    한나라당 당대표와 국해의원들 날치기 예산 통과로 돈대주고,
    문제 제기하면 방패노릇?
    많은 어용교수와 조중동 언론들 MB어천가 부르며 단꿀 빨아?
    청송교도소에 주연은 물론 조연과 당시 국토부 장관, 감사원장, 환경부장관 수감시켜야
    무상급식, 반값등록금에는 돈 없다.

  • 30 0
    이상돈교수뭐하나

    입에 거품물고 4대강 사업 반대하던 중앙대 이상돈 교수는 지금 조용하네. 왜 그럴까? 그렇지 박근혜 밑에 들어가고 난 뒤 입을 꼭 다물고 있제. 짜석아 그리 살면 안된다.

  • 21 0
    파렴치범

    대한민국이 왜 친일하던 인간들은 대대손손 잘사는지 이승만이 친일척결만 했어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썩지는 인았을터 이번 4대강이 역사이레 가장 추악한 사업 이라는게 들어난이상 이번에는 반드시 척결 해야됨을 인식해야된다 얼마나 추악한 인간들인가 성 추행범 아니 국토를 망가트렸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야한다 259명 반드시 역사의 이름으로

  • 33 0
    국정감사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감사는 극히 일부다.
    박근혜는 국정감사를 시켜 바로 모든 걸 밝혀야 하고
    그 놈들을 사법조처하여 감옥에 쳐 넣어야 한다.

  • 17 0
    ㅁㅁㅁㅁ

    맞아요.. 돈에 영혼 판놈들..
    외구강점기라면 돈몇푼에 쪽바리한테 붙어 나라팔아먹고 같은민족 착취할 놈들이죠. 영원히 기록에 남겨야함. 그놈들 자식들까지 연좌제로 보이지 않는 차별해야함.

  • 14 0
    민초

    그런 놈들이 학자라고 나불대는 모양새를 보면 진짜 토가 나오죠. 학교에서 제자들 등쳐먹고 사는 놈들일지도 모르죠.

  • 1 26
    행동하는 양심

    잘못한 점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이준구 이것은 낄때 안낄때 다 끼어드냐?
    이준구 너는 연구는 언제하냐?
    연구해서 애들이나 잘 가르쳐라.
    연구도 않고 대충가르쳐서 내보내니까 사기꾼들이 많은 것 아니냐?

  • 28 0
    그네사랑

    4대강사업에 찬성한 국회의원들,4대강예산 날치기에 찬성표던진 국회의원들,지금이라도 국회원직 사퇴해야되지 않나요.

  • 32 0
    도둑들소굴?

    이것을 그냥 흐지부지하다 또 덮는다면
    우리는 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는거죠
    그렇다고 우리를 받아줄 나라도 없구요
    어떻게 저런 무지한 자들이 이 시대에 나타나서
    이런 엄청난 사기를 칠 수 있단 말입니까
    그야말로 도둑놈들 천국이었네요
    그러고도 밤에 잠이 오고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 28 0
    도리깨

    교수님 그 어용학자가 박머시기가 누구세요?? 궁금하네^^

  • 0 3
    dfgdfgdf

    최신보스!!오션파라다이스2013바다이야기에서 대박나세요!!!==mb.vxv.kr==

  • 51 0
    저승사자

    조까라 대한민국.
    4대강 폭파 시킬때 위에 년놈들을 한꺼번에 몸에 폭탄 묶어서 다 수장 시켜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정의다. 빨리 보고 싶다

  • 50 0
    땅파기

    4대강사업? 그냥 쓸데없이 강바닥 파고 공사비 뜯어먹는 사기질이었을 뿐이다. 나중에 모래가 다시 퇴적되버리면 강바닥을 공사계약대로 팟는지를 알 사람은 하나도 없다.
    보의 안전이니 부실시공이니 하는 것은 다 쓰잘떼기 없는 촛점 흐리기요 곁가지일뿐이다.

  • 45 1
    능지처참

    어디 사대강 뿐이야?
    비비케이 천안함 용산참사 서민죽이기.......
    무고한 양민을 얼마나 많이 죽였어?
    사형 사형 사형
    육시처참 육시처참
    공개처형 공개처형

  • 2 60
    111

    배울거 없다.
    영혼이래 그럼 내말 들린텐데 ..니 대갈통 속 송과체에 들릴텐데.;

  • 62 1
    1111222

    중앙대 이상돈 교수..4대강 반대의 선봉장이었는데 박근혜 캠프에 들어간 후 4대강 비판 중단: 이런 학자는 무어라고 부를까요?

  • 50 1
    미분양

    무턱대고 아파트 지어대고 미분양나자 mb가 국민세금으로 건설업체들 파티 벌여준거지 한마디로 '티파티'야.
    조선일보는 공사기간동안 4대강 찬성논리 만들며 mb방패막이 해주고,감사원은 부실감사와 늑장 발표로 국민세금만 쏟아부운거지.그런데 오늘자 조선일보 1면이 감사원 발표더만.웃기는 신문이지

  • 24 3
    명명박박

    그래도 건설업자,관련관료들,정치인들 그리고 찬동한 어용학자들은 배부르잖아요.국고 재분배했다고 생각하죠

  • 33 0
    그내死대강

    死대강 찬성에 손들었지 5년동안 死대강으로 끝날것이다

  • 56 0
    분명히

    살인죄야.
    엠비는 사형!!
    나머지는 종신형!!
    이놈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어?

  • 72 1
    영혼없는 짐승들

    간신배들... 곡학아세하는 잡범들.....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 스스로 속이지마라!
    ㅋㅋ
    ㅋㅋ
    그 잘난 입으로 천동설이 맞다구... 외쳐봐라~~

  • 88 1
    경제학자후배

    줄줄이 굴비 꿰이듯
    청송국립호텔 직행이다.
    때가 되얐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