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다시 10%대. 국힘은 30%대 복원
尹 부정평가 1위는 '경제/민생/물가'. 尹 지지율 회복 난망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2주간 20%를 기록하다가 3주만에 다시 10%대로 돌아간 것.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72%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724명, 자유응답)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부정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공정하지 않음'(3%) 등을 부정평가 이유로 들었다.
실물경제가 악화되면서 다시 경제/민생/물가가 부정평가 수위를 차지한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예상하면서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조국 대표 대법원 판결이 다음달 12일 나오는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60%가 더불어민주당, 12%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에 대해선 41%가 '잘된 판결', 39%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