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2시간'에 74만명이 투표!
[서울 최종투표율] 48.6%. 퇴근시간에 8.7%p 투표율 올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결과 서울 유권자 837만4천67명 중 407만81명이 투표해 4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27 분당 재보궐 투표율 49.1%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이나, 평일 실시된 보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이처럼 높은 투표율은 '퇴근 투표' 때문에 가능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율이 39.9%에 그쳐 야권을 초조하게 만들었으나, 퇴근 1시간만인 이날 오후 7시 투표율이 42.9%로 상승하더니,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한시간만에는 48.6%로 투표율이 5.7%포인트나 급등했다.
결국 오후 6시 퇴근 후 2시간 동안에 74만명(부재자투표 포함)이 투표장으로 몰리면서, 투표율을 단숨에 8.7%포인트나 끌어올리면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확정지은 셈이다.
지난 4.27 분당을 재보선 때도 오후 7시 42.8%였던 투표율이 막판 1시간만에 투표율이 6.3%포인트 올라가면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극적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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