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정병국은 장관 부적격, 자진사퇴하라"

"정병국 자진사퇴 안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

민주당은 17일 정병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후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문회후 논평을 통해 "정 후보자는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투기, 농지 불법전용 의혹,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의 부당한 권력개입, 주유비 과다 사용문제, 이중소득 공제 문제, 국민연금 체남 문제,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 등이 쟁점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 중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거나 설득력이 부족한 해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남한강 예술특구사업을 유치하면서 문방위원장으로서 부당한 권력개입도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다"며 "특히 문방위 소관 불교 예산은 지난 연말 날치기 국회에서 대폭 삭감되는 와중에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예술특구 예산을 전액 확보한 것은 권력실세의 예산챙기기의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이며, 게다가 권력 개입의 의혹대상인 특구 유치지역에 인근에 바로 후보자 소유의 부동산이 있었다는 것은 우연으로만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주유비와 유류비 전용 문제는 현행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법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만약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정병국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후보자의 장관으로서의 자질 부족을 스스로 인정하시고 자진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자진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김유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