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비리의혹에 시달려 온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결국 14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진사퇴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기다렸다는듯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천성관 후보자는 이 날 조은석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밝힌 '사퇴의 변'에서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공직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는 지난달 21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후원받고, 해외여행 등을 같이 했으며, 아들의 명문고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등 각종 의혹으로 진보-보수는 물론 모든 야당들로부터 즉각적 사퇴 압력을 받았다.
특히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천 후보자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천 후보자의 사퇴가 점쳐지기도 했다. 오후들면서 의혹들이 더 커져갔고,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천 후보자가 해명을 하기는 커녕 도리어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오자 청와대 조차도 친서민행보를 시작한 이명박 정부에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인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천 후보자의 사의 표명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천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천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반하는 것은 곤란한 것 아니냐. 고위 공직자를 지향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처신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친 서민 행보에도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청와대의 사표 수리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애당초 천 내정자의 각종 비리에 대한 기본적 검증작업조차 소홀히 했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기본적 하자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존안 문서'를 통해 인사검증의 기본을 맡아온 국가정보원 시스템에도 결정적 하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돼 국정원도 인책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번 인사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풍문도 나돌아 국정원 책임론도 거센 분위기다.
또한 기수가 낮은 천 내정자를 파격적으로 임명, 그의 상임 기수 10여명이 이미 사퇴한 직후 비리 의혹으로 천 내정자가 낙마함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감지되는 등 '졸속 인사' 후폭풍은 계속 몰아닥칠 전망이다.
mb가 하는 일은 모두가 그런 것 아닌가? 김영삼 일급 참모의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바로 김영삼의 인사 스타일을 닮은 것인가? 김영삼의 인사 스타일이 바로 imf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이런 자을 아직도 주변에 두고 그의 측근을 요직에 등용하는 것이 바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아진다.
자 이제 포괄적 뇌물수수죄로 즉각 구속수사해야지. 검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으니 즉각 구속해라. 아들놈, 여편네, 딸년 모두 조사해 봐라. 이건 뭐 아비부터 온 집안것들이 비리의혹으로 쌓여 있으니... 면박이도 뜨금하지 않을까? 겉으론 태연한 척해도 속으론 설마 설마하면 불안해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젠 스폰서도 못받을텐데 어떡하냐? 당장 자가용 리스계약 취소하고 지하철 타고 다녀야겠네. 고가의 핸드백은 저당 잡히던지. 병역비리의혹이 있는 아들놈도 회사에서 간당간당... 아파트 대출금은 어떻게 갚아야하나? 그래도 기사엔 이렇게 나오더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천후보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당신, 도대체 교회에서 무슨 설교를 듣고 뭘 기도한거야? 난 그저 너무 궁금할 뿐이고...
미디어법과 관련해 시간을 벌고자 한 조선닐보가 반대해서 천성관이 사퇴했다 이상하게 이번엔 조선닐보가 천성관 임명에 반대 목소리를 크게 냈다. 반면 중앙은 아주 조그맣게 다뤘고, 동아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묵하고 있었다. 동아가 하는 짓거리(당연히 다뤄야 할 중요한 사실을 다루지 않는 것; 대신 쓸데없는 기사를 메인에 배치하는 것)를 보며 분노했었다. 지들이 이용해 먹을 건 지면을 엄청 할애해 확대 재생산하고, 지들에게 불리한 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게 처리해 버리는 짓을 보며 저런 매체가 방송보도권까지 가지면 세상은 무척 뒤틀어질 거라 생각했었다. 어쨌거나, 왜 조선은 중앙-동아와 달리, 재빨리 천성관 임명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는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 천성관이 물러나면 이면박-청와대-한날당이 수세에 몰려 미디어법을 시급히 밀어부치기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천성관 임명에 반대했다면, 조선이 이면박에게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는 우리 조선닐보는 지금 당장 미디어법 강행통과를 원치 않는다일 것이고, 반대로 천성관 건으로 한날당과 청와대가 발목 잡혀 있으면 미디어법 처리가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빨리 매듭짓고 미디어법 통과에 전념하라고 천성관 임명에 반대했는지 불분명하다. 그런데 나는 전자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뭔지 모르게 조선은 친박(연대)쪽에 서서 얼마 전부터 이면박에 약간씩 등을 돌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미디어법이 통과되어도 조선닐보가 얻게 되는 이득은 불확실한 모양이다. 중앙은 삼성이 뒤에 있으니 확실하게 이득 볼 것이고, 동아는 이면박과 고려대가 지원해 주니 이 정권하에선 이득을 보는데, 조선은 뒤에 재벌도 정치권력도 없으니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잘 하면 방송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신문도 방송도 그저 그렇고, 재벌에 종속될 가능성도 있고.. 해서.. 박근혜가 정권을 잡을 때까지 기다리려는 속셈을 갖고 있지 않나 한다. 그래서 조선은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갖고자 이면박에 고추가루를 뿌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 정부에서 지명되는 놈들은 어째 구리지 않는 놈이 거의 없냐? 지금 장관으로 있는 놈들도 사실은 다 자격미달로 장관되지 못할 놈들이었다. 어디서 썪은 놈들만 주어다가 국민에게 보이는데 국민을 뭘로 보는지.. 썪은 생선을 먹을 만하다, 구경할만하다고 권하는 놈들, 그만큼 썪어서 썪은 냄새를 느끼지 못해서 그랬을 거다. 시궁쥐가 우두머리 노릇하는 시궁창 정권엔 더러운 것들만 득실득실하다. 참 세상 많이 더러워지고 있다.
대선캠프에 명함 내 밀었던 사람들을 임명하다 보니까 능력과 자질 중 하나는 걸려 든다는 얘기 아니겠나. 이명박 뿐 아니라 박근혜나 정몽준도 마찬가진데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을 서 봐야 명함족들 중에는 쓸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 대선캠프에 줄 선 사람치고 감투에 침을 흘리지 앟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고 그런건데 치맛자락에 정치꾼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이나 정치연구소를 만들어 놓고 어쩌고 저쩌고 품상이라고 늘어 놔봐야 대선에도 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국정에 있어서도 백해무익이라는 것. 평소에 국정능력을 인정받을만한 마인드가 없기 떼문에 선거 때가 되면 된소리 안 된 소리 요란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런건데 따지고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줄푸세라는 것 아니겠나. 치맛자락에 징치꾼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면 정권쟁취는 없다고 봐야 안 되겠나. - 국민을 우습게 보고 간땡이가 커지면 다음 대선도 별 볼일 없을 것 - .
검사생활 24년 만에 15억대 재산이면 드물게 청렴하게 살았다(주성영) 부모와 함께 살려고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매우 권장할 만 일(장윤석)부동산 투기가 아닌 자녀 교육 문제로 위장전입한 것으로 부적격 처리된 경우는 없다(안상수)결정적 흠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소박한 생각이 든다(박희태)의혹이 많긴 했지만 명백하게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사안은 없지 않으냐(검사후배)
아직 게임은 안끝났다. 사퇴로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이번에 밝혀진 뇌물 수수, 공직자 윤리 위반 등의 구린내 진동하는 혐의를 고발하고 강도높은 수사를 해야 한다. 야당은 뭐하는가? 당장 고발 조치하라. 필요하다면 일가친척 팬티의 갯수라도 수사해야 하고 죄가를 분명히 물어야 한다. 천성관에게 한가지 권고한다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이 투신하기에는 아주 명당이다.
